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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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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5-07-31 06:57

본문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가면서 갖게되는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좋은 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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