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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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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25-07-11 08:13

본문

모든 인간은 별이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내려고 조차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진실이다.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밝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 녘 어디쯤엔 가에서, 꼭 자기만의 별자리에서
자기만의 이름으로 빛나던,
우리 모두가 누구나 다 그렇게 영롱한 별이었다.

그러나 한 때 별이었던 사람은 우리들만은 아니다.

이 땅을 찾아와 살다가 이미 오래 전에 죽어 우리들의
지구를 떠나버린 사람들, 그리고 머잖아 태어날 사람들,
혹은 아직 차례를 기다리며 아득히 먼 미래의 정거장에서
눈을 두리번거리며 앉아있을 수많은 미지의 얼굴들,
그들도 모두가 별이다.

행여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에라도 책을 덮어두고
밖으로 나가 보라.
마당이 없는 집이라면 가로등 없는 골목도 좋다.
닭장같이 답답하고 견고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건물 꼭대기 옥상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고개를 뒤로 꺾어 밤하늘을 올려다보시기를

흐릿하게 바랜 당신의 눈빛을 어둠 속에 한동안 적셔둔 채
소리 없이, 기도를 올리듯, 심호흡을 하며 그 자리에
잠시만 서 있어 보라.
이윽고 맑고 깨끗한 어둠의 물살이 당신의 눈망울을 말갛게
닦아내기 시작하면, 당신은 눈앞으로 끝없이 펼쳐져 흐르는 별들의
바다를 틀림없이 볼 수 있을 터이므로……

그리고 좀 더 오래, 아까보다 훨씬 더 호흡을 가다듬은 채,
움직이지 말고, 어떤 별 하나를 선택해서 거기에
눈길을 바로 맞춘 채, 그렇게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어느 순간 그 별 하나의 작고 투명한 지느러미들이 보일 것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하면서도 솜털 마냥 보드라운
그 지느러미를 가만가만 흔들 때마다 별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마침내 당신의 눈빛은 놀라움과 신비함으로 반짝이기 시작하고,
어느 사이엔가 하늘 가득히 넘쳐흐르는 별들의 은어 떼를 발견하고는
불현듯 낮게 탄성을 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 밤바다엔 별들이 모여 산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별들의 무리가 은빛 지느러미들을 흐느적거리며
먼 태곳적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왔고 또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 별들이 실상은 모두가 한때는 이 지구를 찾아와 살다 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사실까지는 당신은 모르고 있으리라.

생각하면,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어디선가엔 얼마나 많은 인간의 새로운 생명들이 쉴 새 없이
태어나고 있고, 또 한편에선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흔적도 없이
지구를 떠나고 있는 것이랴.

산부인과의 신생아실 침대 곁에서 젊은 부부는
갓 태어난 생명을 조심스레 가슴에 껴안고 감격에 중얼거릴 것이다.
오오, 이 자그맣고 따뜻한 새 생명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우리를 찾아온 것일까, 하고.

조등(弔燈)을 걸기 위해 뜨락을 걸어 나오며,
혈육을 여윈 가엾은 이들은 또 울먹이며 가슴을 칠 것이다.
아아, 내 사랑하는 어머니는 이젠 어디로 훌쩍 떠나버리셨단 말인가, 하고.

어리석기도 해라.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의 머리 위를 흐르는 그 영원한 별들의 밤바다
어느 구석엔가 낯익은 별 하나가 깜박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사실을.
혹은 어제까지도 비어 있던 자리에
낯선 별 하나가 문득 돋아나 수줍게 깜박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맞았다.
이 지구상에 누군가의 새로운 생명 하나가 탄생할 때마다
저 하늘에선 별 하나가 문득 자취를 감추고,
누군가의 집 앞 골목에 흐린 조등(弔燈)이 걸릴 때마다
밤하늘엔 낯선 별 하나가 불현듯 돋아난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우리들의 수많은 자식들 -
사랑하는 우리들의 별들 역시 지금 차례를 기다리며
저 까마득한 밤바다 어디에선가 은빛 지느러미를
깜박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모두가 별이다.
크거나 작거나, 반짝이건 흐릿하건, 못생겼거나 예쁘거나,
네모졌건 동그랗건, 길쭉하건 뭉툭하건 간에, 우리는 모두 언제인가
저 아득히 먼 밤바다에서 내려온, 똑같은 고향을 지닌
똑같은 별들인 것이다.


거리로 나가, 길을 걷는 아무에게나 이렇게 물어보라.
- 여보세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언젠가 당신도 저 하늘의
별이었다는 사실을 말예요.
- 기억하십니까, 당신도 나도 똑 같은 고향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모두 지금 잠시 이 땅에 내려와 쉬고 있는 다 같은
별이라는 걸 말예요.

그들은 대개 두 눈이 뚱그래져서, 무슨 얼빠진 소릴 하는 거냐고
쏘아붙일 게 뻔하다.
더러는, 멀쩡하게 뵈는 이 작자가 필시 꿈이라도 꾸고 있는
모양이라고 여기며, 재미있다는 듯이 콧등을 씰룩이며 빤히
쳐다보기도 하리라.

그럴 수밖에! 그들은 모두가,
오래되어 낡고 녹마저 퍼렇게 내려앉은 고대 유물관의 구리거울 마냥,
이제는 영혼의 눈망울이 진흙투성이로 부옇게 흐려져 버리고만
별들이니까 말이다.

그들은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슈퍼마켓 주인도, 신문배달원도, 운전사도,
안내양도, 사장님도, 수위도, 교통경찰도, 회사원도, 청소부도
학생, 선생, 포장마차 주인, 카페 여급, 하다못해 거지, 도둑놈,
사기꾼, 소매치기, 야바위꾼, 날치기, 밀수범, 사형수들까지도…
알고 보면,
그들 모두가 한때는 저마다 영롱하게 빛나던 하늘의 맑은
별들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런 놀라운 비밀을 자신들이
어느 사이엔가 까마득하게 잊어먹어 버리고 말았다는
너무나 빤한 그 사실조차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별일 수밖에 없다.
비록 오래 전에 두 눈망울은 흐릿해지고, 손톱 끝엔 세상의
더러운 때가 시커멓게 묻어 있을지라도, 여전히 그들은 별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조금씩은 아름답고
맑은 지느러미 하나쯤은 아직 지니고 있으며, 알고 보면 그건
그들이 한 때 별이었음을 증명하는 작은 흔적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지느러미는 이젠 움직이지 않는다.
그 지느러미를 사용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까닭이다.

물론, 어쩌다 가끔, 불편한 잠자리에 살포시 찾아들곤 하는
꿈속이라거나 아니면 몽롱한 취기에 젖어 비틀거리며 돌아가는
어느 어둡고 후미진 골목 어귀 같은 데서,
그들은 무심코 저마다의 허리에 붙어있는 그 지느러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 지느러미는 꿈속에서 어머니의 음성을 들려주기도 하고,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노래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따금 밤늦은 골목 모퉁이에서 어느 낯선 술꾼이 오줌을 누다 말고
전신주를 부둥켜안은 채 힝힝 울고 있는 꼴을 본 적이 있을 텐데,
그것도 알고 보면 바로 그 지느러미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지느러미 따윈 이내 다시 쉬이 잊어버리고 만다.
꿈은 잠 속에 묻히고, 취기는 다만 이튿날 아침의 지끈거리는
통증으로 바뀌어 버리고 말뿐이다.

그래도, 그래도 인간은 모두가 별이다.
비록 우리들이 이젠 까맣게 망각해 버리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별인 것이다.

별들도 사랑을 한다.
별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는 법이다.

크거나 작거나, 동그랗거나 길쭉하거나, 짜부라졌거나,
온전하거나, 흐리거나 밝거나 간에, 별들은 아무도 미워할 줄 모른다.
저마다의 크기와 저마다의 모양과 저마다의 밝기로
저마다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몫만을 차지한 채,
별들은 저마다 어둠의 바다 위에 떠서 반짝거리고 있을 뿐이다.
별들은 다만 서로 사랑할 뿐이다.

하지만, 별들의 사랑에도 온갖 형태와 빛깔과 관계가 있는 법이다.
두 짝의 고무신처럼 어딜 가든 정다운 사랑도 있는 법이고,
꼬부랑 할머니의 꼬부랑 지팡이처럼 닮은 꼴 사랑도 있는 법이며,
상이군인의 목발처럼 서로 다르지만
저 한쪽만으로는 결코 바로 서지 못하는 간절한 사랑도 있는 법이다.

북과 북채처럼 맨날 두들겨 맞고 두들겨 패는 딱한 사랑도 있고,
닮은 구석이라곤 눈곱만치 없어도,
정물화 속 사과와 꽃병마냥 함께 나란히 서면
신통하게도 더 없이 자연스레 어울릴 줄 아는 그런 그윽한
사랑도 있는 법이다.

허수아비와 참새같이 서로 만나기로 하면 쫓고 달아나야만 하는
얄궂은 사랑도 있고, 물 위에 뜬 기름처럼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려 해도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떠돌아 다녀야만 하는
막막한 사랑 또한 있는 법이다.

어디 그 뿐이랴.
돌멩이와 발부리 마냥 서로 껴안기만 하면
아픈 생채기를 만들어 피를 흘리게 만들뿐인 애처로운
사랑도 있고, 꽃을 피울 수 없는 까닭에 찾아오는 \
별도 나비도 없이, 오직 저 혼자 열매를 맺고 씨앗을 삼켜야 하는
무화과나무의 고독한 사랑 또한 세상엔 있는 법이다.

그렇지만, 그런 모든 형태와 빛깔,
관계들은 별들에겐 언제나 똑같은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
미움이나 증오, 시기, 탐욕, 질투, 원한 따위
한없이 칙칙하고 고약한 이름들이야 별은 애당초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타락한 세상에 내려와 어느 결엔가 타락해버리고 만,
병든 별들이 지어낸, 병든 사랑의, 병든 이름들인 까닭이다.

병든 영혼을 지닌 병든 별들은 다만 병든 사랑의, 병든
노래만을 부를 따름이다.

그들은 진실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진실한 별들이 그들을 위해 불러주는 맑고 투명한 사랑의
노랫말을 듣지 못한다.

그들은 한평생 수없이 많은 다른 별들을 이 세상에서 만나고
또 지나쳐 보내면서도, 그들의 얼굴과 눈짓에 숨은 사랑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귀 멀고 눈멀어 다만 그 수많은 소중한 별들과
헤어져 떠나보내고 마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소중한 별들과의
이별을 헛되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인가
이제는 더러 이름도 얼굴 모습조차도 아슴푸레하게
잊어버리고 만 사람들…

더러는 어느 한적한 들녘 느티나무 아래서, 혹은 잿빛 도시의 후미진
골목길 어느 대포 집에서라도 우연히 스쳐 지나치듯 만났던 사람들.
혹은 때 묻고 허기진 우리들 유년시절의 추억 속에 한 장 빛 바랜
사진으로 남은 얼굴들. 고향 마을 고샅이나 읍내 장터에서
지금이라도 불쑥 마주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얼굴, 얼굴, 얼굴들…

그래, 그들은 모두가 별이었다.
이 지구라는 이름의 한 척박한 별을 찾아와, 저마다 고독한 하나씩의
떠돌이 별로 살아가던 별, 별들.

나는 지금 그 별들을 생각하고 있다.
나를 찾아와서, 내 곁에 잠시 혹은 한동안 머물다가 떠나가
버리곤 했던 그 수많은 낯익은 별들과 그들의 이름을.

더러 그들 중 대부분은 오래 전 이 피곤한 대지의 여행을 끝마치고,
먹빛 맑은 밤하늘의 별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또 더러는 지치고 병든 별 하나로 아직 이 땅의 어느 후미진 골목길을
터벅터벅 헤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앞으로도 오래도록 잊지 않을 것이다.
먼 옛날, 내게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 그들의 맑고 투명한 눈빛을.
슬픔과 기쁨, 고통과 사랑의 온기를 나누어주던 그 따뜻한 손길의
감촉을 그리고, 그들 모두가 이제는 저 밤하늘 어디선가
저마다 하나씩의 영롱한 별이 되어 반짝이고 있음을…

출처 : 임철우 소설집 《그 섬에 가고 싶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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