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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의 약속을 지킨 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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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5-06-18 00:37

본문

소녀와의 약속을 지킨 재상

영국 빅토리아 여왕 때의 수상이었던 파머스톤 경은 매우
인자하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기분전환도 할 겸해서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다리 중간쯤에 왔을 때,
파머스톤 경이 서 있는 조금 앞에서 한 소녀가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작은 어깨를 들썩이고 울고 있는 모습을 가엾게 생각한
파머스톤 경은 가까이 다가가 소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물어 보았습니다.
"아가, 왜 울고 있니? 무슨 일이지?"
소녀는 울어서 충혈된 눈으로 파머스톤 경을 한참 쳐다보고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이야기인 즉, 소녀가 일하고 있는 빵집의 주인 아저씨가
우유를 사 오라고 하여 강 건너에서 우유를 사 가지고 오던 중,
앞에서 급하게 달려오는 마차를 피하려다가 그만 넘어져
우유 그릇은 깨어지고 우유는 모두 쏟아지고
말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녀의 말을 다 듣고 난 파머스톤 경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래? 그럼 우유 그릇과 우유의 값을 내가
대신 물어주면 안될까?"
소녀는 너무나 기뻐서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런데 소녀에게 돈을 주려고 지갑을 찾던 파머스톤 경은
갑자기 당혹스럽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나섰던 터라 그만 지갑을 집에
두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미 약속을 한 처지라 파머스톤 경은 미안한
마음으로 소녀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는,
내일 이 시간에 여기로 오면 돈을 주겠노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이튿날, 파머스톤 경은 정기 각료회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녀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회의는 영 마쳐질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이제나저제나 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파머스톤 경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리둥절해 하는 각료들을 등지고
회의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는 어제 소녀를 만났던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향해 급하게
마차를 몰았습니다.
소녀는 약속대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파머스톤 경을 보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파머스톤 경은 약속대로 우유 그릇과 우유의 값에 해당하는
반 크라운짜리 하나를 소녀의 손에 꼭 쥐어 주었습니다.
정치하는 분들을 포함 우리 모두가 약속을
소중하게 지키는 신뢰가 그윽한 세상에 살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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