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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가는 세월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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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9회 작성일 17-01-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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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가는 세월 속에♧

   

바람이었을까 그 바람에
떠밀려 예까지 왔는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어느 세월의 길목에서
망연해지는 마음 산다는
것은 바람과의 싸움이다

거울을 보니
낯선 얼굴 하나가 나를 보는데
“너는 누구인데 그리 늙었니”

거울 속에서“그것도 몰라
그래서 세월 무상하다는 거야”

삶과의 전쟁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어디인지 모를
생소한 거리에 머물렀는데
*
*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 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글:藝香 도 지현/옮긴이:竹 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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