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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움직인 며느리의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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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5-05-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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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움직인 며느리의 효성

옛날 한 마을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정성스레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시아버지가 시장에 갔는데 날이
어두워지도록 돌아오지를 않았습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아기를 등에 업은 채
마중을 나갔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니 어느새 고갯마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저 만치 불 빛 두개가 보이기에
시아버지이겠지 하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글세 호랑이가 술에 취한 채 잠이 든 사람을 막 해치려던
참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바로 시아버지였습니다.

호랑이가 시아버지를 덮치려는 순간 며느리는 있는 힘을 다해
"안 돼~" 라고 소리치며 달려들어 시아버지를 끌어안자 호랑이가
멈칫하며 동작을 멈추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등에 업고 있던 아기를 내려놓으며
호랑이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이 아이를 드릴 테니 제발 우리 시아버지를 해치지 말아요."

그리고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아이는 그대로 놔두고 시아버지를
들쳐업고는 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야 정신이 번쩍 든 며느리는 아이를 생각하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런 사실을 아무 것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시아버지가 손자를 찾으니까 며느리가 눈물을 쏟으며
전 날에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시아버지가 벌컥~ 방문을 열고는 고갯길을 행하여
내달렸고 며느리도 뒤쫓아갔습니다.

고갯마루에 이르러 살펴보았으나 아기도 호랑이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 때 마침 길을 가던 사람이 "세상에 이상한 일도 다 있다" 면서
아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 글쎄 건너 마을 부자 집 주인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나락 섬 위에 웬 아기가 울고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그건 우리 아기"라고
말하고 달려가 보니 정말 자기 아기가 부잣집 나락 섬 위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며느리가 달려들어 덥석 아기를 안고 울자 마침 마당을 서성이던
부잣집 주인이 "이게 어찌된 사연이냐?" 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전 날에 있었던 일을 소상히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연을 묵묵히 듣고 있던 부자 집 주인이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밤에 동네에 호랑이가 내려와서 온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다녀서 온 동네 주민이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숨죽이며 밤을
지새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나와 보니 호랑이는 온데간데없고
발자국만 무성한데 이 아기만 우리 집 볏섬 위에 뉘어 있기에
호랑이가 사람의 아기를 낳았나 하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하늘이
당신의 효성에 감동해서 이 아이를 살려 주었군요.

이 아이를 통해 큰 뜻을 이루려는 하늘의 섭리가 있나보오.
그러니 이 나락 섬의 주인은 이 아이이니 가지고 가시오."

부자 집 주인의 말에 동감을 하면서도 그 여인은 필요 없다고
극구 사양을 했지만 부잣집 주인은 막무가내로 하인들을 시켜서
나락 백 섬(쌀 백 가마니)을 아기의 집에 실어다 주게 하였습니다.

사람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하늘은 변함이 없는 법입니다.
하늘을 움직일 만한 효성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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