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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 아버지의 마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62회 작성일 16-02-23 00:06

본문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 아버지의 마중


 


퇴근하려는데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더니


비가 떨어져 내렸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 보니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을 하였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네주고는
당신 먼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셨다.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 든 나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다음에는 할 말이 없어 잠자코 뒤따라갔다.


그 뒤 비가 올 때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건네주셨다.



어느 순간 나는 아버지의 마중을 감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비가 오는 어느 날,


그날도 나는 아버지가 우산을 들
마중을 나와 계실 거로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마중 나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그대로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선 나는 잔뜩 부어오른 얼굴로 아버지를 찾았다.
그런데 잠시 뒤 나는 가슴이 뜨끔해졌다.



아버지가 갈고리 같은 손에 우산을 꼭 쥐신 채로 누워 계셨다.


"그렇게나 말렸는데도 너 비 맞으면 안 된다고
우산 들고 나가시다가 몇 발자국 못 가 쓰러지셨단다."


어머니의 말씀에 나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밭고랑처럼 깊게 패인 주름살에 허연 머리카락을 하고
맥없이 누워 계신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나는 나 자신이 너무 미워졌다.


 


 


마중 나온 아버지께 힘드실 텐데


그럴 필요 없으시다고 말하기는커녕
아주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못내 부끄러웠다.


 


나는 그날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한참을 울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자식들의 마음 맞추는건


토라진 애인 기분 맞추는 것만큼


힘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님 마음에


기쁨을 드리는 것은


생각해보면


얼마나 쉬운 일인지요.


 


주고 또 주기만 해도


투정부리는 자식들과 달리


 


부모님은 어쩌다 한 번 받는


자식의 선심에도


마음으로 기뻐하십니다.


  -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중에서 - 


 


부모님을 아프게 해도부모님을 창피하게 여겨도
부모님 마음을 몰라줘도
부모님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도
너무 늦지 않게 그 마음을 알아주세요.


 부모님에 대한 보답은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후회하는 자식들의 한결같은 대답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
- 빅터 위고 -

♬ 유주용 부모 Chorus 봉봉사중창단 ♬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갑자기 울아빠생각나네요 ㅎ
그렇게 비오면 우산들고 기다리셨는데,,
어느땐 장화까지드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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