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씨가 아내 신애라에게 쓴 감동의 편지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차인표씨가 아내 신애라에게 쓴 감동의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86회 작성일 16-02-17 23:51

본문

 


차인표씨가 아내 신애라에게 쓴 감동의 편지

 

사랑하는 여보에게...

여보. 오늘 드디어 우리 집 계약을 했죠.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 수 있다,

다 들어 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면서 결혼한지

6년 2개 월 만에 당신이 그리 원하던 우리 집이 생겼네요.

아까 집을 함께 둘러보면서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나요?


나는요, 예전에,
우리 결혼하던 시절을 생각했어요.
아주 오래 전도 아닌, 불과 몇 년 전인데,
참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금반지 한 개 달랑 주고,
나는 공짜로 당신과 결혼했어요.
이등병 때 한 결혼이지만, 자신있었어요.
제대만 하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들어주면서 여유롭게 살 자신이...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나만 여유롭게 살았네요.
당신은 억척스럽게 살았네요.
며칠 전,
1년 만에 용재 씨 부부와 노래방에 갔을 때,
당신은 "요즘 노래를 아는 게 없다"면서 당황해 했었죠?
나는 속으로 더 당황했어요.
당신이 모르는 최신 곡들,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 


결국 작년 이맘때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렀죠?
연애할 때, 두 시간을 불러도 다 못 부를 정도로

많은 노래를 알던 당신이었는데,
왜 노래를 못 부르게 되었나요? 그동안 무얼 했나요?

결혼 6년, 나는 어느새,
못난 남편이 되어 있네요.
러닝 머신에서 5분도 뛰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당신에게
"마라톤 대회에 나가야 하니 아침 일찍 인절미 구워 달라"고
부탁하는 철없는 남편이 되어 있네요.

 

우리 생생한 젊음들끼리 만나서 결혼했는데,
그새 왜 나만 이리 잘 뛰고, 잘 놀게 되었나요?
내가 운동하고, 노래 부르는 동안 당신은 무얼 했나요?

당신은 정민이 낳고, 놀아 주고, 밥 먹이고,
또 놀아 주고 기저귀 갈아 주고, 목욕시키고,
동화책 읽어 주고, 또 기저귀 갈아 주고,

 

그러면서 내 얼굴 피부 나빠졌다고
억지로 피부과 데려가 마사지 받게 하고
젊게 보여야 한다고 백화점 데려가 청바지 사주고
당신은 아줌마면서, 나는 총각처럼 만들려고 애쓰면서 살죠.

당신은 농담처럼 우리 집에는 아기가 둘이 있다고,
근데 큰 애가 훨씬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죠.

 


신혼시절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던 나는

결혼 6년 만에 당신의 큰 아기가 되어 있네요.미안해요.난 당신의 큰 아기인 게 너무나 행복했지만,
당신은 참 힘들었죠. 앞으로는 당신이 나의 큰 아기가 되세요.


서툴지만, 노력하는 당신의 아빠가 될게요.

결혼할 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나요?
당신이 "나를 얼만큼 사랑해?"하고 물으면,
"무한히 사랑해"라고 답했었죠.
이제 그 말 취소할래요.
나는 당신을 작년보다 올해 더 사랑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구요,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사랑할 겁니다.

당신은 어느새 존경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네요.
당신 옆에 오래 있을게요.
당신은 오래만 살아 주세요.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할 수 있도록...
 
- 배경음악 / 사랑의 기쁨 -
 

댓글목록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레곤 님, 감사합니다.
참된 마음들이 영원히
차고 넘쳐나게 하는 것...
그것이 곧 사랑이 아니가 합니다!!

Total 13,531건 244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2-20
138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2-20
137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2-19
137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2-19
1377 풍차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8 02-19
1376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2-19
137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2-19
13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02-19
13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2-19
1372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2-18
13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9 02-18
1370
빈손의 의미 댓글+ 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02-18
136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2-18
136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2-18
1367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2-18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2-17
13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2-17
13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02-17
13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2-17
1362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2-17
136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02-17
136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17
13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2-17
13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3 02-17
1357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2-16
135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2-16
135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02-16
135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2-16
1353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2-16
135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2-16
13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2-16
1350
첫 마음 댓글+ 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2-16
13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2-16
134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2-15
13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02-15
134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02-15
134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2-15
134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2-15
134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2-15
134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2-15
1341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14
1340 풍차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2-14
133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2-14
133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2-14
1337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02-14
1336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2-14
133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2-14
133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2-14
1333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13
1332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