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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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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50회 작성일 15-09-28 00:29

본문



♧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날 이라도 될 것 같던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 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밤인 줄도
모르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 읽을 한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해도 마음 읽어 낼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넣어 비벼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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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기쁨 Kreisler (Liebesfreud)' Nana Mouskouri ♬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은 영원히 남았네.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에 것
사랑의 아픔만이 영원한 것이라오.

당신의 눈이 나에게 입을 맞추면
나는 그 눈속에서 반짝이는 사랑을 보았지.
당신의 눈이 나에게 입을 맞추면
내 마음은 천국을 날았네.
나의 사랑이 나를 사랑하니
모든 것이 신비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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