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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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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16회 작성일 15-09-15 00:33

본문



♧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들여진 인생
원숙하게 자리잡은 중년의 멋을
봄바람에 실어 저 멀리 날려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깊게 쉼 호흡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너털웃음으로 한번은 생각하고
또 한 번 생각하다 훌 훌 털어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중년의 중후한 멋을 담아
파란 창공위에 그리고 그리다

무수히 쏟아지는 그리움을 부여안고
희망의 노래 실어
노을져가는 인생 저편에
조심스레 놓아본다.

인생의 끝은 어디쯤일까?
어디만큼 왔을까?
봄, 희망의 싹을 틔워
여름, 잘 익은 햇살에
성숙함을 배우고

가을, 풍요로울 수 록
고개 숙일 줄 아는 여유를 배워
겨울, 인생의 무게를 조용히 베풀며
노래할 줄 아는 한편의 그림이라면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있을까?
마음의 여유 풍요함,

누가 노래했을까?
우리는 비울 수 있어야한다고
비우며 살아야한다고,
아름다운 한마디 말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는 여유

노을져가는 인생길에
곱게 나래 펼 줄 아는
중년의 여유로운 생각을 담아
조심스레 물 감풀어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본다.
- 좋은글 중에서 -



♬ 내 마음은 호수요 / 테너 박세원 김동명 시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기어이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귀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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