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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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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22-08-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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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든다

마전작경磨塼作鏡-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든다
'마조'가 전법원에서 좌선 수행을 하고 있을 때 '회양'이 무엇인가를
들고 마조 곁으로 왔다. "대덕은 무엇을 하려고 좌선을 하는가?"
"부처가 되려구요" 그러자 회양은 벽돌 하나를 들더니 갈아 대기 시작
했다. "벽돌은 갈아서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

"벽돌이 거울이 될 수 없듯이 좌선만으로  부처가 횔 수 없다"
"그러면 어찌  해야 합니까?" "소가 수레를 끌고 가는 데 수레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대는 수레를 채찍질 해야 하는가? 아니면 소를 채찍질 해야 하는가?
"마조가 아무 말도 못하자 "회양이 다시 물었다 

"그대가 좌선坐禪을 익히고 있는 중이라면  선禪이란 결코 앉아 있는 것이 아니며, 

혹시 그대가 좌불坐佛을 익히고 있는 중이라면 부처는 원래 정해진 모양새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머무르지 않는 법을 놓고 취사선택을 해서는 아니되네, 
그대가 혹 좌불을 흉내내려 한다면 그것은 곧 부처를 죽이는 행위나 다름 없고 보잘 것 없는 

앉음새에 집착하면 정작 깊은 이치에는 이를 수 없다네" 

마조가 이 말을 듣고 활연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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