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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임금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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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22-04-09 16:10

본문

벌거벗은 임금님 줄거리

새 옷을 입고 뽐내기 좋아하는 임금님이 있었어요.
나라를 돌보는 일보다 옷 갈아입기를 더 좋아했어요.

임금님은 거울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답니다.
"내 모습 어때?"
"정말 멋있습니다."

신하들은 임금님 앞에서는 칭찬했지만 돌아서면 흉을 보았어요.
뽐내기 좋아하는 임금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어요.

어느 날 궁궐이 있는 도시로 사기꾼 두 명이 왔답니다.
사기꾼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임금님이 새 옷을 좋아한대."
"좋은 생각이 있어."
사기꾼 두 명은 궁궐 앞에서 말했답니다.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감을 짤 수 있답니다.
바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옷감이지요."

임금님은 귀가 솔깃해졌어요.
임금님은 신기한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고 싶었어요.

"당장 옷을 만들라."
임금님은 사기꾼들에게 돈도 많이 주었어요.

두 사기꾼은 베틀을 놓고 옷감을 짜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베틀 위에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답니다.

밤늦도록 빈 베틀에 앉아 열심히 베 짜는 시늉만 했어요.
며칠이 지나자 임금님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믿을 만한 신하를 보내서 알아봐야겠어."
임금님 심부름을 온 늙은 신하는 눈앞이 아찔했지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드디어 옷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사기꾼은 옷을 가져왔어요.
임금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바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답니다.
"오,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멋진 옷이야."

두 사기꾼은 옷을 입혀 주는 척 했어요.
임금님도 몸을 돌려 거울을 보는 척 했고요.

벌거벗은 임금님을 본 신하들은 깜짝 놀랐어요.
그러나 신하들도 바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거짓말을 했어요.

"이런 색과 무늬는 처음입니다.
참 잘 어울리십니다."

드디어 임금님의 행진이 시작되었어요.

길가에 나온 사람들도 모두 임금님의 옷을 칭찬했어요.
그 때 한 어린이가 외쳤어요.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어린이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제야 웃음을 터뜨렸어요.

"벌거숭이 임금님, 임금님이 벌거벗었다."
임금님은 창피했지만 행진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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