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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능해(他人能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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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2회 작성일 22-01-25 11:46

본문


타인능해(他人能解)

"타인능해"(他人能解)'는 '전남 구례'에 있는
"운조루"(雲鳥樓)의 '쌀뒤주'의 '마개'에 새겨진 글자라고 합니다.

"아무나 열 수 있다"는 의미로 "운조루"(雲鳥樓)의 주인이 쌀
'두 가마니 반'이 들어가는 커다란 '뒤주'를 사랑채 옆
부엌에 놓아두고 끼니가 없는 마을 사람들이 쌀을 가져가
굶주림을 면할 수 있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직접 쌀을 퍼줄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의
'자존심'을 생각해 슬그머니 퍼갈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배려"(配慮)는 "운조루"의 굴뚝에서도 드러납니다.
부잣집에서 밥 짓는 연기를 펑펑 피우는 것이 미안해
굴뚝을 낮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뒤주'는 열고 굴뚝은 낮춘 "운조루"(雲鳥樓)는 6·25 전쟁 때
'빨치산'의 본거지였던 '지리산' 자락에 있었지만 화를 당하지 않았으니
대대로 나눔을 실천했던 정신이 "운조루"를 지킨 셈입니다.

오늘날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여러 '자선 단체'에서
'무료급식'을 마련하여 '노인'들과 '노숙인', '결식아동'들을 돕는
흐뭇한 이야기가 자주 방송에 보도됩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은 예로부터 '좋은 일'이나 '궂은일'이나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인심" 즉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정신"이 이어진 것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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