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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돕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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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21-12-08 21:23

본문

하늘이 돕는 자

서울에 있는 한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작은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던 그는 6.25 전쟁이 일어나자, 한시 바삐
피난을 떠나야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피난길에 오를 준비를 하던 중 그는 자신이 빌린 돈을 은행에
갚아야할 기일이 된 것을 알고 돈을 준비해서 은행에 가지고 갔습니다.

전쟁이 나자 사람들은 돈이 될 만한 것이면 뭐든 챙겨서 떠나는
상황이었는데, 그는 반대로 돈을 들고 은행을 찾아간 것입니다.
“여기 빌린 돈을 갚으러 왔습니다.”

남자는 돈이 든 가방을 열며 은행 직원을 불렀습니다.
은행 직원은 남자를 보고 매우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빌린 돈을 갚겠다고요? 전쟁통에 융자 장부가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
장부의 일부는 부산으로 보내졌고, 일부는 분실되었습니다.
돈을 빌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마당에
그래도 갚으시게요?”

은행 직원의 말에 남자는 잠시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였습니다.
사실, 갚을 돈을 은행 직원에게 준다고 해서,
그 돈을 은행직원이 자기 주머니에 넣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러 생각 끝에 돈을 갚기로 결심하고, 은행 직원에게
영수증에 돈을 받았다는 도장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은행직원은 남자의 뜻에 따라 돈을 받고, 자신의 인감도장이 찍힌
영수증을 건네주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남자는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도에서
군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신선한 생선을 공급하는 일을 맡게 되어 갈수록 물량이 많아지자,
그는 원양어선을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수중에 돈이나 담보물이 전혀 없어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도저히 배를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의 은행을 찾아가
융자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전쟁이 막 끝난 후라 모든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융자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융자 받기를 포기하고 은행 문을 나서려다가 문득 자신이 전쟁 중
피난길에 서울에서 갚은 빚이 잘 정리되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길을 돌려 예전에 받은 영수증을
은행직원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한장의 영수증이 남자의 모든 상황을 바꿔 놓았습니다.
영수증을 본 은행 직원은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아, 바로 당신이군요! 피난 중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고
전해 들었을 때,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정직함은 은행가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직원은 그를 은행장의 방으로 인도했고 은행장은
“당신처럼 진실하고 정직한 사업가를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필요한 금액을 흔쾌히 융자해 주었습니다.

남자는 융자받은 사업 자금과 은행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펼쳐 나갔습니다.

정직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정직한 성품으로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가 된 그가 바로
한국유리공업 주식회사의 설립자인
"최태섭(崔泰涉 1910∼1998)회장"입니다.

전쟁 중에도 정직한 성품으로 신뢰를 얻은 그는 어려운 시기에
정직한 성품을 밑천으로 사업을 번창시켜 국내 굴지의 기업을 키웠으며,
급기야 우리나라를 "유리 수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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