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 이야기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친구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7회 작성일 21-10-12 22:32

본문


진정한 친구 이야기

옛날 어느 부잣집에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을 키우면서
좋은 학교를 나와 판, 검사라도 해줬으면 하였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과는 달리
돈만 있으면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몇 날 며칠이고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놀기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집에 들어와 또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아들의 장래가 몹시 걱정되어
하루는 아들에게 훈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듣고
그 뜻을 헤아려 보거라.

모름지기 사내대장부란 벗을 가려 사귀어야 한다.
누구든 자기 주위의 환경에 따라 어울리기 때문에
좋은 친구에겐 좋은 것을 배우지만
나쁜 친구에겐 나쁜 것을 배우기 마련이란다.

그런데 요즈음 너는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느라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더구나.
아버지는 네가 친구와 사귀는 것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
이 말은 그만큼 친구가 좋다는 것이야.

그러나 네 처지가 좋을 때만 찾는 친구보다
네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찾아오는 친구가 진실한 친구란다.
그런 친구가 바로 의리가 있는 친구일 것이다."
"……."
"사람이 태어나서 진실 되고 의리 있는 친구
세 사람만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했다고 평가를 한다.
그런데 너에겐 그런 친구가 몇이나 되느냐?"

그러자 아들은 날마다 함께 놀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가 진실 되고 의리 있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냐, 그럼 오늘 저녁에 나와 함께
그 친구들을 모두 찾아가 보자꾸나.
가장 친한 친구 집부터 가 보도록 하자."

이렇게 집을 나서 앞장 서 가시는 아버지 옆에는 뭔가 거적에
둘둘 말린 것을 짊어진 지게꾼이 함께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제일 친하다는 친구를 사립문 앞에서 불러내었습니다.

"내 아들이 어쩌다 사람을 죽였는데
자네가 내 아들하고 가장 친하다고 해서 찾아왔네.
사건을 마무리할 동안만 잠시 저 시체를
숨겨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자 아들과 제일 친하다던 그 친구는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다른 친구 집을 찾아갑니다.
아들의 그 많은 친구들은 하나 같이 거절을 합니다.
새벽이 가까워서 마지막 남은 친구 집에 도달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친구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황급히 아버지를 부축하면서
"아버님, 잠시 저의 방에 앉아 계시면
우선 저 시체를 숨겨 놓고 오겠습니다.
친구야, 자네는 아버님을 내 방으로 좀 모셔라."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시며 머리를 끄덕이십니다.
"알겠네, 하지만 자네! 우선 내 아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서
자초지종 내 이야기부터 들은 다음에 시체를 감춰 주겠느냐?"
아들과 친구를 앉게 하시고 지금까지
여러 친구들 집을 찾아 다녔던 사연을 말씀하십니다.

"내 자식이 비록 집안의 재산을 좀 없앴지만 자네 같이 진실 되고
의리 있는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니
내 마음이 매우 기쁘구나.
그 동안 내 아들이 재산을 좀 없앴지만
그것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네."

아들의 친구는 의아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데
아들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떨구고 있었습니다.

"저 거적에 싸여 있는 것은 사람의 시체가 아닐세.
내가 자네 같은 아들의 친구를 위해
돼지를 한 마리 잡아 온 것이라네.
날이 밝으면 내 아들과 자네의 우정을 축하할 것이니
우리 집에 오겠는가?"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31건 86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28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10-24
9280
마음 다스림 댓글+ 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10-22
927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10-22
927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10-22
9277
나이가 들면 댓글+ 4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0-22
927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10-21
927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0-21
927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0-21
927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10-21
927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10-21
927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10-21
9270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10-19
926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10-18
92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10-18
926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10-17
9266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10-16
926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0-16
92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10-16
92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10-16
926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10-15
926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15
9260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10-14
925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10-14
925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10-14
925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0-14
92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10-13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10-12
92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10-12
92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10-12
925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10-12
9251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0-11
925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0-11
92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10-11
92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10-11
924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0-10
9246
시간과 인생 댓글+ 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10-10
92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10-10
924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10-10
924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0-08
9242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10-06
924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10-06
924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0-06
923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0-06
923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0-06
923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0-06
923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0-06
923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10-06
923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10-05
9233
인생의 짐 댓글+ 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0-05
923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10-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