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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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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6-05-15 00:53

본문

살아 있음에 감사하자

1812년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5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군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의해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퇴하던 도중에 자기 군대와 떨어진 나폴레옹은 혼자
도망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그는 캄캄한 밤에 희미한 호롱불이 켜진
어느 집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 집은 양복쟁이가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주인장, 나 좀 숨겨 주시오! 나를 숨겨 주면
크게 후사하겠소”
그 말을 듣고 마음씨 고운 양복쟁이는 나폴레옹을 커다란
이불 장 속에 숨겨 주었는데, 댓가를 바라기 보다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병사들이 양복쟁이
집에 들이 닥쳤고, 집안 구석구석을 수색하면서 한 병사가
이불장의 이불 더미를 창으로 쿡 찔렀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나폴레옹은 가까스로 그 러시아 군사의
창을 피했습니다.
병사는 몇 번 더 찔러 보고는 다른 병사들과 함께
수색을 끝내고 나갔습니다.

겨우 살아 난 나폴레옹이 장에서 나와서 말했습니다.
"주인장, 정말 고맙네. 나는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일세.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 소원을 들어 주겠네, 무엇이든 말해 보게.”

양복쟁이는 “황송합니다.
"소인의 집 지붕이 망가져서 비가 오면 물이 샙니다.
지붕을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폴레옹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니 소원이 고작 그것인가? 나는 대 프랑스의 황제일세
더 근사한 소원을 말해 보게나"

“아, 예, 저 건너편 양복점이 하나 생겼는데, 그 주인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폴레옹이 짜증을 내듯이 말했습니다.
“아니, 그런 사소한 거 말고 더 큰 소원을 말 해봐!”

나폴레옹이 역정을 내자 양복쟁이는 몸둘바를 몰라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다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소원을 물으니까
머뭇거리던 양복쟁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제 폐하, 사실 소인은 처, 자식도 없이 혼자 살고 있기에
별 다른 소원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너무 궁금한 것은 조금 전 이불 속에 계실 때
러시아 병사가 창을 찔렀는데, 그 때 폐하의 기분이
어땠을 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나폴레옹은 어이가 없어서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그 때 다행히 프랑스 병사들이 나폴레옹을 찾으려 들어 왔습니다.

"폐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병사들은 나폴레옹을 부축해서 말에 태웠는데, 말에 오른
나폴레옹이 느닷없이 양복쟁이를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여봐라, 저 놈이 나를 모욕했다.
내일 아침 날이 밝는 대로 마을 광장에서 처형하도록 해라.”

이튿날 양복쟁이는 사형대로 끌려갔고 목에 올가미가 걸렸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법이라니" 양복쟁이는 눈을 감았습니다.
죽음이 눈앞에서 어른거렸습니다.

그 때 느닷없이 한 장교가 말을 타고 달려오면서 소리쳤습니다.
"황제의 명이다. 사형을 멈춰라.”

양복쟁이는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떴습니다.
말에서 내린 장교가 사형 집행관에게 뭐라고 말 하니까,
병사들이 달려들어 양복쟁이를 형틀에서 풀어 내렸습니다.

“자, 황제 폐하께서 내리신 편지와 선물이다.”

양복쟁이는 정신이 멍해진 채로 나폴레옹이 보낸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대는 내가 이불더미 속에 있을 때의 기분이 어땠나 물었었지?
이제 그 답을 알려 주겠네!
바로 그대가 방금 사형 형틀 위에 있을 때의 기분과 같았다네
그리고 러시아 병사들이 돌아 갔을 때의 기분은 지금 편지를
읽고 있는 자네의 기분과 같을 거네.
어때, 이만하면 자네의 그 궁금함에 훌륭한 답이 되었을 것일세
자루에 있는 금화로 지붕도 고치고, 양복점도 새롭게 단장하게나
내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네."

생명의 절박함을 느껴본 사람만이 지금 살아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 할 수 있습니다.

아파 본 사람만이 건강의 축복을 압니다.
얼마나 고마운 단어인가를?
건강이 얼마나 큰 재산이고 복인지, 건강을 잃어보기 전에는
실감을 못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날마다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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