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유적을 헤는 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눈의 유적을 헤는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48회 작성일 16-12-14 03:25

본문

눈의 유적을 헤는 밤/ 코스모스 갤럭시

물층의 보호막이 그리운거다 
격변의 울림이 나팔로 내려치던 날이었다
열린 막, 구름들의 구멍에 말이 임하였던 거다 
두툼한 막이 온 거플을 벗기우듯 말려갔으리라
광풍의 화살을 쏘아대던 태양은 뜨거웠으리라 
격량의 소용돌이들이 일던
저 아래 산맥을 휩쓸듯 무게를 잃고 쏟아졌던 수증기의 눈물
떨구어졌으리라 
화산의 장렬한 솟구침과 만나
결정체를 뿌리던 궁창에는 2701의 기호들이 무참히 쏟아진다
결정체들이  설계의 흔적을 간진한체로 종유석 같은
뚜렸한 수치값을 지닌 고체의 응어림으로 울었으리라

그속 영혼들의 응어리가 스며온다 그토록 반짝이던가 

빙하의 하얀 이불로 고히 잠든 유적 
그 정교한 결정은 산란한다 영혼들의 서릿빛 광체  
때로 시베리아를 떠돌던 메모드의 눈에 각혈의 꽃으로 잠든 영혼들 
장기속에 서린 냉기를 응축하였다가
화석의 유골로 흐르던 해빙기의 세대를 따라 갔다
해빙의 파고를 따라 흐르던 연출된 빛은 여울져 
계곡을 핥고 퇴적물로 휩쓸려간 2701의 길
흔적을 지닌 2701의 물층, 2701눈의 방패 였던 거다
그저 하늘의 자궁막 같던 거다, 

드라마의 하늘에는 음악이 포개진 서정같은 감성이 돌고 있으리라
서정이 감도는 하늘 2701의 눈속에 영혼들은 샘을 부른다 
그 깊음의 샘들이 해빙의 난류와 한류를 부른다
바다는 떠돈다 해류
순환회로는 이별을 떠도는 영혼들의 노래로 메아리쳐온다 
수많은 별들이 내리는 포말의 밤바다 영혼들이 철썩인다
영혼들의 잔상같이 어선에 내리는 결정체의 날림들
별은 결정의 눈에 아득한 때를 회상해온다
 
은하수거리만큼을 배회한 영혼의 고장  
차라리 저 하늘가 운집한 영혼들이 유적의 형체로 내려주는 밤 빛 
하늘은 지상을 그린다 영혼들의 부활을 알리리라 어느날 
시간의 굴레를 아득히 담고 이별에 내려왔다
눈은 부활의 날을 기다리고 
암시의 빛으로 아득히 물들고  내려오는 연습을 한다 
나체의 이불로 잠든 영혼은 음악이 깔리운 
브릭스탈 언덕에도 흐른다  
사르르 빙하의 계곡을 따라 
부서지는 해빙의 꽃, 하늘가 시린 각혈을 토하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의 유적을 따라 잠시 머물다 갑니다
눈을 바라보는 혜안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눈의 세계가 펼쳐진 유적, 한편의 영화를 보고 갑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Total 8,669건 11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12-14
27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12-14
열람중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12-14
276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12-13
27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12-13
276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12-13
2763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12-13
27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12-13
27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12-12
2760 jung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12-12
27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12-12
27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12-12
2757
할부지추억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12-12
27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2-12
27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12-12
27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12-12
2753
나도 모르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12-12
27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12-11
27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12-11
27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12-11
274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2-11
27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12-11
2747
트와이스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2-10
2746
오늘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2-10
27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12-10
27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12-10
274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2-10
2742
당신은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12-10
27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12-10
27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12-09
273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12-09
27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12-09
273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12-09
27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12-09
2735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12-09
2734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12-09
27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12-09
273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12-08
2731
冬雪木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12-08
273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2-08
2729
그대는 바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12-08
2728
임의 목소리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12-08
272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12-07
272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12-07
272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12-07
2724
부메랑 댓글+ 1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12-06
272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12-06
272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12-06
27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12-06
27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