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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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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11-18 13:43

본문

폭설

   

      이 명 주

 

 

9일째, 이제

 

모든 것이 고요하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앞에

 

하늘만이 유일하게 면제받은 땅

 

공원 벤치, 주차장에 차들이

 

어젯밤 흰 무덤에 매장됐다

 

휴교령이 내려지고

 

가끔씩 들리던 제설차에 사이렌 소리도 끊겼다

 

어제까지 우리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빙하시대 유령들 틈에서

 

하지만 오늘, 제 기능이 마비되는 도시는

 

삶 속에서 모든 것이 내려앉고 펼쳐지는 지평위에

 

우리의 것이 아닌 그들에 것을 찾아 나선

 

거대한 눈(目)을 바라보았다

 

회한을 품은 듯, 끝없이 회항하는 눈

 

이대로 눈이 그치지 않는다면 위대한 종말,

 

혹은 또 다른 세상의 시작

 

슬픈 태곳적 암말들이 자작나무 숲에서 바라다보는

 

위대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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