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生의 솔숲에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그대 生의 솔숲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3회 작성일 16-04-02 06:24

본문


그대 生의 솔숲에서 / 김용택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자리에 잡아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박새들은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가벼이 내리네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거기 이는 바람이여

찬 서리 내린 실가지 끝에서
눈뜨리
눈을 뜨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감상 & 생각>

꼭이, 솔숲이 아니라도 좋으리라.

세파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숲의 넉넉한 품에 안기게 한다는 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숲 속에는 자연의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 있다.

잊고 살아왔던 맑은 영혼으로, 푸르게 비워지는 마음.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 얄궂은 세상살이로 남루해진 몸과 마음을
한 번쯤 잠겨보게 할 일이다.


비록, 그것을 느끼는 대로 현실의 나를 당장에 바꿀 수는 없어도...


                                                                                          - 희선,




어느 봄날 & 들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14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19
생각과 세포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4-09
151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4-09
151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4-09
1516 이희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4-08
1515
내 안에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4-08
15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4-08
151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4-08
151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4-08
15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4-08
15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4-07
15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4-07
150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4-07
15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4-06
150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4-06
15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4-06
15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4-05
150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4-05
15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4-05
15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4-05
15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4-05
1499
텅 빈 마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4-04
1498
언젠가는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4-04
149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4-04
14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4-04
14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4-04
14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4-04
1493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4-04
1492
마음의 위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4-03
149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4-03
14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4-03
14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4-03
14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4-03
14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4-02
14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4-02
1485 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4-02
148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4-02
1483
악몽을 꾸다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4-02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4-02
14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4-01
1480
첫 경험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4-01
1479
그림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4-01
1478
나의 기도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4-01
14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4-01
1476
끝없는 질주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3-31
14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3-31
1474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3 03-31
147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3-31
1472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3-31
1471
낮달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3-31
14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3-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