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즈음에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언덕 즈음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15-12-23 01:13

본문

언덕 즈음에서

 

 

그 봄에 언덕 즘음엔 꽃은 피지 않아도

봄 날은 화창하게 열리고

자동차 바퀴를 새어 나온 매연까스는 달디 단 어느 하루였을 거야

눈치 없이 담을 뛰어 넘은 쌉쓰레한 보라빛 라일락 꽃잎이

칭칭감아서 봄을 두른 어느날

언덕 즈음엔 매케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붕붕 떠다니며 물비늘을 벗기고 있었을 것이다

 

첫 소절 같은 언덕엔

옛그림자도 더구나 벚꽃도 피고지는 일 없는

어느날 청승 맞은 봄비가 내렸을

언덕 즈음엔 싸늘한 매연이 메케하다

 

한 발자국은 커녕

그림자도 드리워지지 않은 곳에

곁불쬐기도 안되는 세상 인심에

너나 나나

세월은 세상은 그렇게 흘러 가는 것이라고

 

나는 늙고

세상도 늙고

사람들도 늙어 가는 세상에서

앙금 마저 빛바랜 시간들이

오래된 낡은 건물의 그림자 같다  

 

그렇게  훑어 내리다

턱 걸리는 못 자국이 힘없이 부러지고

밀리며 지나간다  

당연한 것은 잃어 버린 타인의 이름처럼

 

미움더하기 미움이 둘이 되어

더는 부르지 않게 될 이름

 

 

 

*까끔 세월을 둘러 보다 느끼는 감정 하나 끄적여 본 것입니다

별 뜻 없음을 상기 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겨울비가 스쳐가니

 

 

 

 

 

겨울비 스쳐가고

흰눈이 내린 길 위에

그 천조가리 날리더라

 

때아닌 복숭아 향기에

땅위에서 천상을 꿈었다 한들

쓰레기 천조가리가 꿈꾸는

봄날에 비할까

 

나는 가슴에

늘 봄빛이 완연하고

늘 여름이 무르익어가고

늘 가을이 알차게 여물어 가나니

겨울은 평온일 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도와 주소서

 

 

 

도와 주소서

돈 없고 배고프고 없는 신세

도움을 청한다고

거지 취급 말고

지금 잘나가는 그대

지금 좀 되는 당신이 나를 부태주고

으쓱으쓱 

치기 어린 어깨 힘은 쫙 빼주고

온정 그 따뜻한 손길로만

도와 주소서

없는 사람은 돈도 없지만

도와 주는 사람도 없는 법

있을때 많이 좀 도와 주소서

없는 것도 복이라면 복 이겠지만

그래도 많이 가진 복에 비할까요

많이 좀 도와 주소서

뵈기 싫다고 돌아 서면

나도 뵈기 싫어 돌아 서면 그만 이지만

뵈기 싫어도 보고 사는 것이 복이라면 복 이겠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15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12-28
10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12-27
1017
게임의 바다 댓글+ 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2-27
1016
내 마음의 시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12-27
101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12-26
1014
너무 예뻐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12-26
10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6
101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12-26
101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12-25
101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12-24
1009
사랑의 고백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12-23
10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12-23
1007
그림 감상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12-23
열람중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12-23
1005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12-22
100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12-22
100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12-22
100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12-22
10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12-22
10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12-22
999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12-21
99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12-21
9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12-21
99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12-21
99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12-20
9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12-19
9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12-19
99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12-19
991
그림의 생각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12-19
990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12-18
9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12-18
988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2-18
9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2-18
98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2-18
985 차윤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12-17
98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12-17
98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12-17
9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12-17
981
눈꽃이여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12-16
980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2-16
9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12-16
978
그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12-16
97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12-15
976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12-17
97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12-15
9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12-15
97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12-15
9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2-15
97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12-14
970
배려의 묘약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12-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