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아니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시는아니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22-07-11 13:02

본문

마음 그릇
나름 문학공부를 엄청 많이 해서 시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모某 대학의 국문학 교수가
한 무명無名시인 앞에서 잔뜩 거드름을 피며,
은근 잘난 척 하다가 이윽고 묻습니다

" 근데.. 당신, 시가 무엇인지 알고나 쓰나? 
뭐, 생각나는 대로 한 번 말해 보시게 "

무명시인은 그 말에..

"어려운 걸음을 하셨는데, 우선 茶나 한 잔 드시죠" 하면서
교수 앞에 놓인 찻잔에 공손히 찻물을 따릅니다

이윽고 잔에 차가 가득차고, 그런데도 계속 따르니
급기야 찻물이 탁자 위로 넘쳐흐릅니다

그걸 바라보던 교수가 " 아, 이 사람아 찻물이 넘치지 않소?
그만 따르시게나 " 하니..

그 무명시인은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 교수님은 이미 가득 차 있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한들
교수님이 채워질리가 있겠습니까? "

(뭐, 이 얘기가 제가 겪은 경험담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무언가를 채우려면 우선 그릇이 비워져 있어야 합니다

마음 그릇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세살 먹은 어린 아이도 아는 평범한 진리이겠지만,
이를 실천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저 부터도 그렇고)

고매한 시도 좋고 드높은 학문도 좋지만..
그걸 말하기 전, 매사에 우선 겸허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요즘은 온통 잘난 사람들 천지라서
저 같은 못난 사람은 속절없이 주눅이 들 수밖에 없는 세상이지만서도
한 생각 꼽아보니 그렇다는..  그저 그런 얘기였습니다


                                                                                           - 희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1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91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8-14
7918
666과 반666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8-13
791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8-10
791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1-07
791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10-21
7914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4
7913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8-23
7912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8-22
791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22
79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8-20
790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7-22
79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18
790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18
79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17
79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7-15
79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7-14
79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14
790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13
790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7-12
79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11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11
78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0
789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09
78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08
7895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7-08
78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7-07
789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7-06
789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7-05
789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7-05
78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05
78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7-05
78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7-04
78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7-03
78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7-02
78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7-02
788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7-02
78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7-02
78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7-01
78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1
78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30
78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30
78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6-29
78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8
78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6-28
78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6-26
787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6
78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6-25
78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25
7871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6-25
78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