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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氏의 평범한 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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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3회 작성일 20-07-10 19:15

본문


    L 氏의 평범한 철학 

    더 이상, 사람들의 과오를 탓하지 말 일이다
    삶을 위해 쓸쓸히 꽃 피운 거짓의 시간에,
    그래서 슬퍼야 하는 순간에,
    푸른 숲의 형제 같은 팔을 휘저어
    황폐한 자정(子正)의 철조망을 치는,
    예의 바른 언어들
    몇개 가지고 탓하지 말 일이다
    그러나 어디서나,
    가장(假裝)의 얼굴들은 번득이고
    인기척 없는 년륜의 기억들만 풍성한,
    고함섞인 행로(行路)
    하지만, 백보 양보해
    이젠 내 삶의 과오도 잔인하게 탓하지 말 일이다
    어차피 오류(誤謬)와 생(生)은 꼬부랑길 위에서
    사이 좋게 춤추고 있으니,
    차라리 숲 속에 머문 고요한 못가를 돌아서 갈 일이다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든 허영(虛榮)은 아슬한 예감을
    항상 앞질러 가며 시(詩)를 엮으니, 그리 할 일이다
    여태껏, 허덕이는 세월이 별 상처도 없이
    흘러온 것은 그 같은 이유일 뿐
    굳이, 운명에서 결실을 찾는다면
    텅 빈 숲 속에서의 한 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볼 일이다



                                                       - 2003 발표작, 繕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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