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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죽음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3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18-11-07 19:51

본문

죽음에 관하여                                                                                              

 

                   

                                                                  

https://news.joins.com/article/22955951


 
위 기사를 읽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은 안 죽을 거라는 이상한 미신같은 믿음이 있다
 
마치 자신은  안 죽을 것 마냥, 뭘 하고 뭘 하고 하지만
그 안엔 죽음에 대한 대비는 없다
 
기껏, 생명보험 들어놓는 게 고작이라 할까..
 
그러나 20세기 미국의 지성계를 지배했던 돈 후앙은
아는 자는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산다고 했다
 
죽음은 마치 등 뒤에 자동차 불빛처럼 우리 곁에 늘 있다
 
죽음을 인식하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문득, 안셀름 그륀의 말이 떠 오른다


“모든 사람이 시간 죽이기? 를 시도한다. 하지만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역설적인 내용을 담은 프랑스 격언이다. 우리는 시간을 죽인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을 죽이면서, 죽음 자체에서는 벗어나길 원하는 모순을 드러낸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는 텔레비젼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시간을 죽이고,

다른 이는 자신의 시간을 헛된 일로 꽉 채우면서 시간을 죽인다

어떤 이는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피한다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이 흘러가길 바란다

들은 시간과 있으면 시간의 한계를 인지하기 때문에

시간을 느끼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한계를 지닌 죽음은 우리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죽음은 우리에게 부여된 시간에 대한 본질적인 경계선이다

우리는 죽음을 대면하느니 차라리 시간을 죽인다

하지만 죽음을 대면하는 자만이 시간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체험하게 된다

죽음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리의 성공도, 우리의 재산도, 우리가 사랑한 사람들도..


우리는 단지 우리의 텅 빈 손을 뻗어 사랑하는 이의 품에 안길 수 있을 뿐이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산다면, 우리는 사물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차분히 살 수 있다


우리의 일, 우리의 재산, 우리 주변의 사람들,

이 모든 것에는 각기 적당한 한계가 있다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현재에서 산다는 것을 의미하고,

인생이란 결국 선물이라는 점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우리의 업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생명의 시간은 죽음을 인지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죽음이 억압당하면 시간은 죽게 된다

 

누가 그랬다더라..

오는 건 순서가 있지만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고

그렇다고 내가 내일이라도 80 먹은 노인보다 먼저 길을 앞설 수도 있고,
방년 18세 꽃다운 여자 아이가 내일 나보다 먼저 갈 수도 있는 법이다

고로, 삶과 죽음 앞에 겸손해지자

얻기 어려운 사람 몸을 얻었으니까 뜻있게 살면서도
늘 죽음을 잊지 말고,
자신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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