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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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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5회 작성일 17-12-05 06:39

본문

해와 달의 얼굴 /손계 차영섭

        불그스름한 해의 얼굴에도 주근깨가 있고
        뽀얀 달의 피부에도 기미가 끼어있네
        달걀에는 흰자위에 노른자위가 박혀있고
        사람의 마음에는 양심의 바탕에 욕심이
        검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네

        세상에 순수라는 건 없는가 봐
        노자도덕경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 했던가
        티끌이 없으면 빛이 빛나지 않는다는,
        세상은 다 섞여 존재한다는 멋있는 말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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