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권 시인 별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조정권 시인 별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6회 작성일 17-11-08 13:13

본문

'정신주의' 꽃피운 조정권 시인 별세

입력 2017.11.08. 12:19



'산정묘지'·'신성한 숲' 등 시집 남겨.."한국 문학에 큰 기여"


조정권시인.jpg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정신주의' 계열 시 사조를 이끈

조정권 시인이 8일 새벽 5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68세.


간 경화와 뇌출혈 등으로 수년간 투병해 오다 병세가 악화해 이날 끝내 영면했다.


고인은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한국 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일하며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출신인 고인은 1969년 시인 박목월, 구상, 김요섭 등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비를 바라보는 일곱 가지 마음의 형태'(1977), '허심송'(1985), '하늘이불'(1987), '산정묘지'(1991),

'신성한 숲'(1994), '떠도는 몸들'(2005), '고요로의 초대'(2011), '먹으로 흰 꽃을 그리다'(2011),

'시냇달'(2014) 등의 시집을 냈다.


그의 시는 박목월이 '비를 바라보는 일곱 가지 마음의 형태'에

"이미지의 강렬성, 시어에 대한 지극히 개성적인 민감한 반응과 시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이래

다양한 평가들이 공존하지만, 주로 1990년대 대두한 정신주의 계열을 이끈 시인으로 꼽힌다.

정신주의는 전통 서정시에 토대를 두고 고고한 정신성을 지향하려는 흐름이다.


"배추를 뽑아보면서 안쓰럽게 버티다가/뽑혀져 나온 뿌리들을 살펴보면서/나는 뿌리들이 여지껏 흙속에서

악착스럽게 힘을 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중략)//나는 뽑혀지는 것은 절대로 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뽑혀지더라도 흙 속에는 아직도 뽑혀지지 않은/그 무엇이 악착스럽게 붙어 있다"(시 '근성' 중)


고인은 정신주의를 구현한 가장 이상적인 본보기로 꼽히는 대표작 '산정묘지'로

제10회 김수영문학상과 제6회 소월시문학상을 동시에 받았다.

또 녹원문학상, 한국시협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목월문학상, 질마재문학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조정권은 높이의 시인이다. 초기 시에서 세밀하고 단정한 현대적 서정성을 드러냈었던 그는

한국시의 미학적 한계를 돌파하면서 형이상학적 높이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모더니즘의 언어 감각과 동양적인 정신의 깊이가 결합하여 '산정묘지'로 상징되는

드높은 시적 경지에 다다른다"고 평했다.


건축, 무용, 미술, 음악 등 다른 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던 고인은

198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문학·미술부장, 국제사업부장,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기도 했다.

또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가르쳤다.


유족으로는 방송작가 주경희 씨와 두 딸이 있다.


장례는 한국시인협회 시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공원묘원. ☎ 02-2072-2011


mina@yna.co.kr


 

 

* 시인은 갔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정신이 해 가는 이 시대에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생명의 소리로 우리 곁에 항상 자리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9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1-14
40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1-14
4067
자유게시판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1-14
40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11-13
4065
믿음의 벽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11-13
4064
맛과 멋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11-13
4063
나비 댓글+ 1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11-13
406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11-13
40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11-13
40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11-13
4059
그대는 바람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11-12
4058
언젠가는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11-12
405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11-12
40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11-12
40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11-12
4054
하얀 미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11-11
405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11-11
405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11-11
40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11-11
40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1-11
40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11-10
4048
돌아보는 길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11-10
4047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11-10
404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11-10
40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11-10
4044
배려의 마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11-09
4043
천년의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11-09
40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11-09
4041
xnfkavn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11-09
4040
마지막 처럼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11-08
4039
뒤를 돌아봐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11-08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11-08
4037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11-08
4036
토람프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11-08
4035
十無浪子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11-08
403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11-08
4033
순백의 사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11-07
4032
못다 한 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1-07
403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11-07
40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11-07
4029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11-07
40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11-06
402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11-06
402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11-06
4025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11-06
4024
윤회 댓글+ 1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11-06
40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06
4022
인연 5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11-05
4021
끝없는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11-05
402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1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