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人生 최고, 최악의 증거물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내 人生 최고, 최악의 증거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19-06-07 01:01

본문

내 인생 최고, 최악의 증거물 / 박남철


제가 시골로 귀향할 수 없음도 어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누이동생과의 통화에서, 부모님이 13평짜리 전세집,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해맞이타운으로 이사하셨음을 오늘 통화한 아버님에 관한 안부 전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자꾸 침침해져서, 두부를 김치에 싸서 먹으며 새로 나온 '통 큰 OB 맥주'를 마시며, '무인 시대'를 보다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인 시대' 작가 분께 먼저 말씀드립니다. 왜 자꾸 '수급을 벤다!'는 표현을 하시고 계시지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말씀을 안하려고 해도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을 가리면 화면이 흑백으로 보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흑백의 화면 가운데가 동그랗게 초점이 흐려집니다. 또, 왼손으로 왼쪽 눈을 가리면 칼라가 아주 선명해집니다. 제가 비록 색약이긴 하지만요, ('적록 색약'입니다......) 오른손으로 왼쪽 눈을 가려도 왼손으로 오른쪽 눈을 가려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는 정말 많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현재, 뭐, 이렇습니다. 어제는 정말 많이 울고, 제가 매듭을 풀어주는 자가 되어 어머님, 사촌형, 누이동생과 모두 통화를 했었습니다. 이제, 진정으로 가난을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가난 속에서도 행복이 있을 수 있고, 또한 더 더욱 큰 희망도 있을 수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장인, 장모님과도 정말 오래간만에 긴 통화를 했었습니다. 장인 어른께서 '고맙다!'시며 처음으로 저에게 말씀을 낮춰주심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뭐, 대충 이렇습니다, 이게 시ㄴ지 뭔지는 저로서도 잘 모르겠습니만, 우선은 초고 草稿라고 보아주십시요. 차차 더 수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朴南喆 (1953~2014) : 경북 포항(영일)에서 출생.   경희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 국문과 졸업.     1979년 [문학과 지성] 겨울호에 시 ‘연날리기’ 외 3편 발표.   시집으로 [지상의 인간] [반 시대적 고찰] [자본에 살어리랏다] 등.


<감상 & 생각>


세상에 대한 증오, 아니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시인 그 자신에 대한 불화(不和)와 증오라고나 할까. 심상(尋常)한 언어로써, 그런 것들과 화해(和解)하는 모습이 자못 인상적인 시 한 편이다. 새삼스레, 진정한 사랑은 불화(不和)했던 자기 자신과의 화해로 부터 비롯되는 것임을 그의 시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오래 전의 일이지만... 그의 도발적 언사(言事) 때문에 그와 한 바탕 설전(舌戰)을 했던 안 좋은 기억도 있다. 그런데, 오랜 세월 지난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것도 그리운 추억이 되었다. 생각하면... 그가 지닌 역량에 비해, 비교적 문운(文運)도 안따라주었고 그 흔한 상복(賞福)도 별로 없었고. 어쨌던, 증오를 통해서 사랑을 말하는 거... 그만의 독특한 방식인 것 같다. 하늘나라에선 비로소, 그가 평안한지 궁금해진다.                                                                      - bluemarble 熙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0
8668 비교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4-27
8667 Cub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9
8666 35P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3
86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9
86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8
8663 오상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14
8662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2-24
8661 관악이낳은비운의시인현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2-21
8660 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2-14
865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2-14
8658
취미생활 댓글+ 2
제시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2-12
8657 테오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2-12
8656 제시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2-10
8655 제시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2-10
86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2-09
86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04
865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2-29
865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2-28
865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2-27
864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2-26
864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2-25
8647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2-24
864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2-23
864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2-23
8644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12-21
8643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2-20
864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12-19
864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2-18
864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2-17
863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12-16
86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2-20
8637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12-17
863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2-15
863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12-14
8634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12-13
8633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2-12
863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2-11
863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12-10
863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2-09
862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2-08
862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2-06
8627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2-07
862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2-05
862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2-04
8624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2-03
8623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12-02
862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2-01
862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11-30
862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11-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