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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책] L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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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19-09-01 10: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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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병겁 病劫이 오는 것도 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타락한 인간을 정리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서양에서의 천사 天使를 동양에서의 신장 神將으로 바꾸면 상황은 비슷하다.


물론 병겁상황 時의 신장은 이렇게 형체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니 더 공포스러운 거다.


또 하나의 차이는 이 영화에서의 신은 인간을 전멸시키려고 하나,

병겁 상황은 좀 다르다.


신이 인류를 전멸시키려 드는 것이 아니라

선천 先天 5만년 동안 누적되어 온 원한과 저주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해서 그 살기 殺氣가 인간을 치는 것이다.


그 살기를 대신해서 신장이라는 존재들이 죽을만한 놈을 정리하는 것이고,

인간 씨종자를 추리기 위해서 하늘님께서는 당신님의 일꾼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내서

살만한 사람은 살리려 하시는 것이다.


하늘님께서 이러면 살 기운이 붙어 있다 하신 것이 있는데

그건 다 천지공사 天地公事에서 처결을 보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행하면 사는 길이 보이지만,

반대로 이렇게 하면 죽는다고 하신 것도 있어서 그렇게 살면 그 또한 죽음의 길로 가는 것이다.


인간의 원한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려면

얼마전에 숙박업소에 온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찢어서 한강에 버린 장대호 사건만 보면 된다.


그에게 기자가 피해자에게 하고픈 말이 없냐고 물으니,

장대호는 거침없이 다시 한번 더 그러면 또 자신에게 죽는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필자는 그런 장대호가 이해된다.


왜냐하면 원한 怨恨이 골수에 사무치면 능히 그런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한이 극에 달하면 니만 죽으면 나도 죽어도 좋다... 가 된다.


원한 맺힌 신명들 즉 원신 怨神들이 온 천지에 깔려 있는데

지상 인간들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끝나면 그들도 같이 사라진다.


물론 그 중에서도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는 영혼도 있을 것이지만

그 숫자 역시 극히 일부분이 될 것이다.


결국 종말 이야기는 대다수는 심판을 당해 죽고,

극히 일부분만 살아남는다는 걸로 귀결된다.



우리 조상들은 백 명의 할애비에 한 명의 손자가 사는 격이라는 의미에서

백조일손 百祖一孫이라고 하였다.


즉, 살 확률이 100분의 1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조만간 그 때가 온다.



작성자 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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