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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명동 불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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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oro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0회 작성일 20-11-17 19: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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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신인 가수들의 모습이다.
나는 저들의 세대가 아니다.
우리와 너무 흡사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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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거리, 
내 흔적도 그 거리 어디쯤에 있다.
주마등처럼 지나는 과거가 있건만, 
그날을 더듬는 것은 노래 하나에 기댄 기억이 전부이다.   

명동 성당 고개를 내려오면 언덕 밑 레코드 가게,
거미줄 같은 좁은 골목 안 라면 가게와 국수집,
앙꼬빵 하나에 우유 한 잔의 안도와 
그 출근길에 무료히 앉은 아침 빵집 풍경,
점심시간이면 지하 레스토랑의 부담스러운 돈가스 칼질,
늦은 밤 텅빈 거리의 미니 포장마차 참새구이에 따끈한 정종 한 잔,
막차를 타기 위해 차가운 입김 들이키며 
성모 마리아가 길을 밝히는 
명동 성당 고갯마루를 다시 오른다.
내가 싱긋 웃어주면 그녀도 배시시 웃는다.
우리는 그렇게 또 내일을 기약한다.

사진은 80년대 명동 유네스코 회관 건물과 그 주변이다. 
지금도 그들은 거기에 있을까?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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