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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속에 봄이 있는 느낌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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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22-03-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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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속에 봄이 있는 느낌이 드네 / 황학주

잎 떨어진 나무처럼 홀로 있는 사이에 한 부끄러움이 굽은 등으로 달려 있는 내 허구한 기다림이 적혀 있는 하늘을 보았네 이 땅 위에서 이 보고픔이 어딘가 파란 궁륭 밑에서 이 쳐다봄이 어딘가 상처가 다시 만들어준 기약도 새 삶이었으니 가까스로 추운 기침소리를 가라앉히면, 징그럽게 몸 속에서 녹은 희망의 눈물이 떨어지고…… 나는 일생 무릎 속에 비치는 길을 걸었네 나는 나의 모든 순간들이 찾았으나 발견치 못한 나를 기다렸네 자꾸 그 먼 길 속에 누가 있는 느낌이 드네 11047.jpg

1987년 시집 『사람』으로 등단. 시집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갈 수 없는 쓸쓸한』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저녁의 연인들』『노랑꼬리 연』等. ---------------------------------

<감상 & 생각> 일년 내내 겨울인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시 한 편이라 하면 시인은 화를 낼까 시 안에 가득 담긴 허구한 기다림과 만나니 문득, 그런 생각도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약없는 기다림마저 없더라면 삶은 얼마나 더욱 황량하고 삭막한 것일까 내 삶의 모든 순간들이 놓친, 봄이었으나... 언젠가는 人生의 먼 길 어느 한 모퉁이에서 만날 거라는 아련한 희망마저 없었더라면, 그런 막연한 느낌마저 없었더라면, 삶은 그 얼마나 가혹한 것으로만 나를 짓누르고 있었을 것인가 하여, 때론 시 한 편이 정말 위로가 되는 시간도 있는 것이다

Reverie / Jacques Loussier (The Music of Debu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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