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공학·수학의 첫 글자를 따온 STEM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융합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STEM의 핵심은 수학이다. 수학은 자연과 관계를 읽는 언어이며, 자연을 이해하고 관계를 설명하는 사고의 틀인 ‘과학의 언어’다. 그리고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철학과 같은 인문사회계열 학문의 필수요소이며 물리, 화학, 전자, 토목 같은 이공계열 학문의 기초다. 또한 수학은 합리적 사고, 분류의 기법, 논리적 유추와 창의적 문제해결의 원동력이다. 수학의 가치는 높지만 이른바 수포자의 양산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많은 수학자들은 수학은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입시용 수학에서 학문의 기본이 되는 수학으로 바뀐다면 수학은 제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경상대 수학교육과는 수학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라면 한 번 지원해볼 만한 학과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제일가는 수학자들이 제자들에게 수학의 참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2017년 5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과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노벨 과학상을 위한 기초연구의 나아갈 길’이라는 포럼을 개최했다. 여기서 톰슨 로이터의 노벨상 수상자 예측 데이터 분석담당 전문가는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한 한국인 과학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안에 학과의 조열제 교수와 수학과 강신민 교수가 포함됐다. 톰슨 로이터는 자체적으로 ‘노벨상 수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때 고려하는 다양한 지표 중 하나가 ‘연구자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이다. 톰슨 로이터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된 21개 분야 12만 888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각 연구자의 피인용 횟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내 대학은 SㆍKㆍY 대학이 아닌, 바로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였다. 조열제 교수는 “오늘의 결과가 끊임없는 연구와 국제학술대회 참가, 저명 수학자와의 공동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말한다. 그는 경상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100여 회 이상 각국의 국제학술대회를 다니면서 초청강연도 하고 참가자와의 공동연구를 주선하면서 해외 학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직접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도 하고, 어려운 환경의 많은 해외 젊은 수학자들을 지원해 수학연구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수학교육과 교수들은 수학에 삶을 바친 학자들이다. 그들에게 최우선 목표는 제자들의 미래 뿐 이다. 수학교육과는 1969년도 설립인가를 받아 입학정원 30명을 시작으로 48년 간 대한민국 중등학교 수학 교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해 왔다. 학과는 인성·전문성·창의성을 갖춘 중등학교 수학교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교수진은 조열제 교수 등 총 6명의 전임교수가 총 150명(2017.7.1.기준)의 재학생을 가르친다.(2018학년도 수학교육과 학부정원 29명) 뛰어난 교수진의 열정적인 노력은 수학교육과의 교육 목표인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의 수학교육과 출신의 중등학교 관리자(교육장, 교장, 교감)는 100여 명으로 부¤울¤경 최고 수준이며, 경남지역의 중등교사 임용 합격률 또한 최고 수준에 이른다.
학과의 2017 학년도 수시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자의 내신 평균은 2.12 등급 이었고 정시 합격자의 평균은 2.67등급 이었다. 2018학년도 수학교육과 입학정원은 29명이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0명, 정시(가)군에서 9명을 선발한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