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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0-04-20 09:42

본문

그대에게 부여한 권한이

모든 것을 흔들어 버리는 개입이었다

목숨 하나 넘어 뜨려 짓밟고 감이 눈부심과

무엇을 남기고자 세상 구석 구석까지

찾아와 뒤집어 놓음이었다

땅과 하늘이 하나인 것을 보고자 함이라면

목숨은 꽃이 아님을 본다

사람의 이름을 떼고 내고 다시 붙이고 싶은 

이름이었기에 쓸고 가는 자리마다 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다시금 잃었던 베네치아 물빛이 돌아오는 것을

바다 거북이가 알에서 나와 브라질 해변을 숨쉬게 하는 것을

붉은 대기 오염으로 뒤덮었던 에펠탑 위로

봄 하늘 한 쪽 내밀어 걸어 놓은 선연한 빛깔

이뿐이랴 웅크린 지구가 한 번 숨쉬고 향유 고래가

주파수로 하늘과 일치 하는 것을  

코로나19 그대는 사람의 이름을 떼어 낸 자리에

성소의 하늘의 이름 하나씩 붙이고 있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4-27 09:21:4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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