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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의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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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0-10-09 09:43

본문

수평과 수직의 형이상학

 

                     

정윤호

 

 

흔드는 봄의 엉덩이를 탐하는 마음에 눈을 달았다

움직이는 것 모두는 눈이 있다

 

시도, 꽃도, 구름도, 우쭐거리는 들판도

파란 목소리로 서로를 부르다 맑은 눈이 되어

즉석 촬영 부스 같은 텍스트로 변신하고 있다

 

무한을 담아내는 시의 뒷모습에 인화되는 얼굴들과

꽃잎 속에 열리는 파란 하늘에 점 찍는 작은 구름이

즐거운 좌우 대칭이다

 

수직의 고독,

접혀 내리는 바위의 변신을 생각한다

 

별 뿌리였던 아득한 시절로부터

팝콘처럼 불거지던 부릅뜬 눈으로 달려와

저 작고 오래된 기억의 흔적으로 눕기까지 기록된 수직의 형이상학,

발 앞의 작은 돌멩이를 본다

 

떨어진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이루거나 만난다는 것,

구른다는 것은 수직이 수평을

수평이 수직을 끌어안는 것이다


별의 뿌리에서 태어난 삼월 나무들이

수직의 눈으로 수평의 가지 끝에서 형이상학을 강론하고 있다

 

천 길 허공에 뿌려진 태초의 언어로 사붓사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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