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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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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회 작성일 21-11-01 23:26

본문

애기똥풀



정윤호


오르던 길은 뒤에 있고


꽃숭어리 지고 더듬더듬 내려가는 길
색색 발자국 심중에 자욱하다

나지막한 손짓 따라 흔드는 풀잎이

무덤가 햇살로 선다

어제 없던 환한 것이 오늘

어디서 왔는지,


똥 흘리고 선 아장걸음이 할배 집 마당 넓혀가는

포동포동한 하늘 웃음소리다


오월 지려놓은 저 노랑의 속살



추천1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쓸쓸함도 거두워 줄
노오란 속살이 정겹습니다.
예전에 끄적이던 디카시 한 편이
문득 떠 오릅니다.

좋은시로 건강 안부 듣겠습니다.

정윤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음 주심이 건안하신 듯하여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어느 곳에서도 건강이 화두입니다. 선생님의 환한 웃음을
언제쯤 대면하게 될지 막연한 기다림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라며 시로 나마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섬세하고 명징한 작품을 지나
일상의 소소하고 담백한 글도 기다려지네요.
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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