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김연종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사각지대/ 김연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23-06-01 17:10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 김포신문 230602)


각지대김연종


시집 한 권 보내고 싶었는데 주소를 물어보기는 겸연쩍고 주소를 알만한 단서는 보이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누구인지 가물거리고


혼사 소식을 들었는데 모바일 단체 청첩장이라 가기도 쑥스럽고안가기도 체면이 아니라 계좌번호만 확인했는데 날짜가 지나가 버리고


신문 동정란 보고 병원장 등극한 동창 소식 접했는데 축하 전화도 축하난도 어색해서

우물쭈물하다 보니 어느새 퇴임 소식


부고를 접하고 망자 대신 장례식장을 확인하는데 주중에는 시간이 없고 주말에는 거리가 멀어 핑계 대신 반가운 계좌번호만 하릴없이 바라보고


보조미러를 달고

두 눈 부릅뜨고

귀 활짝 열고


말없이 '좋아요'만 누르고 사라진 지인에게

메신저를 통해 안부나 전할까

전화로 직접 목소릴 확인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들어가 보니

이미 페친 삭제


(시감상)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나 구역을 사각지대라고 한다가만 생각해 보니 살다 놓쳐버린 사각지대가 많다또 가만 생각해 보니 삶의 사각지대가 많을수록 나 역시 타인에게 사각지대가 된 경우가 많은 것 같다나이가 들수록 지나치기 쉬운 것이나 곳에 더 신경을 쓰고 살라는 성현의 가르침처럼 사각지대를 없애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어쩌면 시를 쓰는 것이 그 지름길이란 생각도 든다시를 쓰며 주변과 이웃과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한다면 그것이 울림과 소통이라는 시의 본질적 가치 기준이라는 自省이 들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김연종 프로필)

2004 문학과 경계 등단시집 <극락강역> <히스테리증 히포크라테스> <청진기 가라사대산문집 <닥터 K를 위한 변주> <돌팔이 의사의 생존법>

8b8af5e7589dc7fe8e49b9249f53e037_1685606969_51.jpg
 김연종 시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81건 3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3-22
28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3-18
27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3-14
27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3-08
27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3-03
27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2-16
275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2-11
27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1-29
27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1-26
27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1-19
27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1-08
27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1-03
26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2-21
26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12-07
26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12-03
26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1-30
265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11-23
26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11-17
26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1-16
26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11-15
26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11-14
26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10
25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11-03
25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10-28
25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0-19
25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10-14
255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0-06
25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10-02
25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9-21
25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9-15
25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9-08
25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8-31
24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8-24
24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8-17
24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8-10
24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8-04
245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27
24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7-20
24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13
24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7-07
24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7-06
24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6-29
23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6-22
23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6-15
23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6-08
열람중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6-01
235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5-25
23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9
23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5-16
23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5-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