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유서 / 파블로 네루다(프라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을의 유서 / 파블로 네루다(프라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25-04-13 02:13

본문

가을의 유서 / 파블로 네루다(프라하)


가을엔 유서를 쓰리라

낙엽 되어 버린 내 시작 노트 위에

마지막 눈 감은 새의 / 흰눈꺼풀 위에

혼이 빠져나간 곤충의 껍질 위에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차가운 물고기의 내장과

갑자기 쌀쌀해진 애인의 목소리 위에

하루 밤새 하얗게 들어서 버린 양치식물 위에

나 유서를 쓰리라


파종된 채 아직 땅 속에 묻혀 있는

몇 개의 둥근 씨앗들과

모래 속으로 가라앉은 바닷가에

고독한 시체 위에 / 앞일을 걱정하며 / 한숨 짓는 이마 위에

가을엔 유서를 쓰리라

.............(생           약)..............................

가을이 오면 내 애인은

내 시에 등장하는 곤충과 나비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큰곰별자리에 둘러싸여 내 유서를 

소리 내어 읽으리라


* 낭만적 서정시인, 정열적 애국자, 민주주의 자,

  국민 문학의 창시자로 묘지의 꽃 등 시집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12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1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02
91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12-31
91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2-25
90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2-20
90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2-16
90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2-13
90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2-12
90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6-08
90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6-05
90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6-01
90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5-25
90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5-21
90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5-18
89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5-13
89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5-09
89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5-06
89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5-05
89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30
89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4-27
89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4-24
89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4-20
89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4-18
89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4-15
열람중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4-13
88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4-06
88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4-03
88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3-31
88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9
88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3-27
88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5
88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10
88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3-08
88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3-06
87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04
87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3-02
87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2-28
87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2-26
87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23
87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2-20
87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2-16
87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2-14
87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2-12
87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2-10
86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2-08
86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2-06
86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2-03
86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2-01
86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1-29
86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1-27
86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