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24 / 서안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애월24 / 서안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25-05-09 02:36

본문

애월24 / 서안나 


당신이 가장 아름다울 때 / 달이 뜬다, 애월에선

물이 깊어 떠난 마음을 잡아당길 수도 있겠다


밥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죽어가는 개의 눈빛 / 덜 마른 빨래

해변을 걸으면 누군가 두고 간 / 사랑이 식은 발자국들


달 속에 발자국이 찍혀 있다

불빛 몇 개 거느려 / 들개처럼 휘돌아다니리


새벽 비가 / 파도에 쓸려 온 물고기 뼈를

조금씩 부수고 있다 / 찬술 석 잔에 소년들은

지혜로운 노인으로 늙어간다

손녀들아 빨리 자라지 않아도 좋가


감은 눈을 다시 감으면 / 나와 너를 겹치면

서로 병든 얼굴을 꺼내는 / 포란의 계절이었다


꿈에서 흰 뼈조각 같은 / 어린아이의 썩은 이빨을 보았다

헌 것은 가고 새것은 돌아오라 

상승할망 어른이 살오를 꽃을 들고 / 내 어깨를 세 번 내리 쳤다


각(覺)이었다


* 얼핏,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 가 현대판으로 떠오른다

 '구름에 달가듯 가는 나그네 / 길은 멀어도 남도 삼 백리'

  마치, 달빛 속 인생의 긴 역경 이미지가 全面에 녹아든 듯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12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1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02
91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2-31
91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2-25
90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2-20
90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16
90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2-13
90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12
90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6-08
90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6-05
90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6-01
90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5-25
90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5-21
90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5-18
89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5-13
열람중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09
89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06
89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5-05
89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30
89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4-27
89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4-24
89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4-20
89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18
89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4-15
88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4-13
88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4-06
88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4-03
88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31
88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3-29
88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3-27
88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5
88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10
88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3-08
88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06
87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04
87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3-02
87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2-28
87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2-26
87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2-23
87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20
87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2-16
87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2-14
87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2-12
87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2-10
869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2-08
86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2-06
86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2-03
86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2-01
86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1-29
86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1-27
86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