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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마리 앙투아네트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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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6-05-22 22:17

본문

앙투아네트

=김하정

 

 

분노를 삭이려는 비운의 칼날인가

 

목에 감은 초커는 맥없이 풀어지고

 

바람도 소용돌이치며 어깨를 부딪고 간다

 

치장한 꽃다발은 누가 먼저 외면했나

 

슬픔의 단두대 낙뢰처럼 뛰어내린다

 

피 묻은 형틀 너머로 센 강은 흐르는데

 

 

   시조집 마리 앙투아네트2026.4

   김하정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창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2020경남신문신춘문예에 백화점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 파피루스가 일러스트에게』『마리 앙투아네트.

 

가운을 걸치고=鵲巢感想文

  흰색은 시끄러워 문을 활짝 열었다

 

  영과 일로 이룬 세계에 전자 발찌 차고서

 

  흰 눈은 종일 쌓이고 폭발한 불지옥에

 

  너도 내가 느낀 걸 그대로 느낄 거야

 

  어설픈 꽃향기에 빠져드는 얼룩

 

  눈 뜨면 아픈 초록에 오월은 붉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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