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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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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06회 작성일 24-12-23 10:30

본문

그늘



독설을 퍼부었어
귀가 떨어지고 팔 다리가 후들 거렸어
몇 날 며칠을 독설에 갇혀 눈에 닿는 먼 곳 멍 때리는 게 전부였지
모든 사고가 막혔던 거야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까 회복되는 듯 했어
눈물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애써 걷어내려고 의료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어
그런데 말이야
군데군데 얼어붙은 마음이 풀리질 않아
아무리 노력해도 점점 더 꽁꽁 얼어붙는 거야
어쩌겠어 겨우내 녹지 않는 눈얼음
봄을 기다려야지

봄이 올까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소님 안녕 하세요
 마음이 계절을 타는 것이  아닐까요
저에 마음도  얼었다 풀렸다 하네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 머지않아 따듯한  봄에
꺼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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