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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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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BBA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7회 작성일 16-04-16 19:55

본문

나 어릴때 따뜻했던 어른들은

나 컷을땐 얼음들과 같이

딱딱하고 차가워져 버렸다

 

"우리때는"으로 시작해서

"요즘애들은"으로 끝나는

가시들로 가득한 말들, 비수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신감을 없애는 훈수들

 

나 어릴땐 "급할수록 돌아가라" 배웠으나

나 컷을땐 "급하지 않아도 서둘러라" 라고 배웠고

나 어릴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고 배웠지만

나 컷을땐 "돌다리를 두들길 시간에 서둘러라" 라고 배웠다

 

하지만 얼음들이 되어버린 어른들에게 봄이 찾아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수분 가득 머금은

한방울의 물이되어줄수 있기를

밤마다 기도합니다

밤마다 기도하는 소리가, 마음이

차갑게 얼어버린 그들의 마음 녹일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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