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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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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71회 작성일 15-08-08 17:22

본문


  언니의 마음

 


  책벌레

 

 

 

  몸이 아파서
  결석하고
  병원에 다녀온 날

 

  밥맛이
  없다고 하니
  언니가 삐질삐질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끓여준 라면

 

  입맛이 없어서
  몇 젓가락 못하고
  결국 놓아버렸다

 

  언니는
  내 병간호하느라
  밥도 못 먹었다

 

  혹시 내가 볼까,
  등 돌려서
  불어터진 라면
  후루룩 먹고 있는
  언니

 

  비록 라면 국물은
  다 식었지만
  언니의 마음은
  아직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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