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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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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3회 작성일 22-04-24 08:42

본문

손자 /차영섭

 

네가 웃으면 나도 웃고

네가 울면 나도 눈물 난다

네가 하는 건 무엇이든 옳고

네가 안 하는 건 무엇이든 그르다

 

네가 기어다면서 티끌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천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흐뭇흐뭇 웃는다

속초 부둣가 방파제 위를 달릴 때 깜짝 놀라

바람을 걱정하며 붙들러 갔었지

 

사진기를 들고 너의 뒤를 찰깍찰깍 찍을 때

집중에 집중, 흥미에 흥미를 덮으며 즐겼지

내가 너의 집에 가면 헤어질 수 없어 안타까운 술래를,

이제 네가 자라나 장가를 간다니 감개무량 하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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