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카드 섬 / 지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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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소하
내 가슴엔
내 마음먹고 자라는 섬 하나 있다
굽이치는 여울이 하나둘 생겨났고
언제부터인가 셀 수 없을 만큼 늘어갔지만
할퀴고 지나가는 험난한 세파를 넘으며
흔들리지 않았고
몸 부풀리기에도 소홀하지 않은
그 섬을 만나고 온 날
여느 때처럼 다 얹어주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일부만 내어 주고 왔더니
남아있는 설움이 갈 길을 잃고
생채기에 덧칠하며
이리저리 발에 차이고 있다
** 무료 이미지와 소하의 그림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원본 사이즈 : 3,000 X 2,398 픽셀 (254mm X 203mm)
웹 사이트에 올린 사이즈 : 760 X 607 픽셀
(보기에는 무난하지만 해상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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