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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와 같이/안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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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9회 작성일 21-05-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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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안현미






스포츠 뉴스를 보다가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다가

아파트 위층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를 듣다가

밤 열시 한전 검침원의 전화를 받다가

보온밥통의 마른 밥을 푸다가


서른은 온다


공자 가라사대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고?


내일의 뉴스는 오늘의 뉴스와 다르지 않고

미래는 죽음으로부터 생성되며

죽음조차도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만 온다


설운,

드디어

서른



- 시집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에서, 2014 -










 * 이와 같이 서른만 오는 게 아니다.

   사십도, 오십도, 육십도, 칠십도, 팔십도 또 더한 나이도 이렇게 온다.

   언제나 직립보행의 새로운 역사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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