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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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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어느 날 강의 -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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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22-06-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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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의 / 정문 하나뿐인 나의 제자에게 햇살을 한줌 쥐어 건네려고 예수의 요점은 이 순간의 삶에 응집되어 발에 밟히고... 강의를 듣던 제자가, 교회의 권사라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제자가 별안간 불끈, 제가 교회를 30년 이상 다녔고 비록 중도에 포기했지만 목회를 하려고 신학대학교에서 공부까지 했으며, 다달이 십일조 꼬박꼬박 감사헌금 성전건축헌금 후덕하게 등등 개고생하여 번 돈 아깝다 생각 않고 교회에 갖다 바친 이유가 바로 천국 때문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나는 꼭 천국을 가야하고 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천국의 구원이 아니라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늘에 주먹질하는 제자의 기세에 강의를 뚝 끊고 밖을 나왔다 바람만 허랑했다. 다음 강의 때에 나는 제자에게 다소곳이 말했다. 만약 당신 종교의 궁극적 목표가 천국이라면... 얼른 개종하여 아미타불을 믿으십시오, 아니 믿을 것도 없습니다 아미타불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선한 자나 악한 자나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자나 다 불쌍하고 불쌍하여 서방에 정토극락을 마련하여 중생들이여, 그저 내 이름만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구원할 것이니, 평생에 딱 한 번만 불러도 구원할 것이요, 급사하여 그나마 못 부르고 죽으면 누가 대신 불러주어도 그리할 것이니, 천국에 들어오는 문은 넓고 넓어 한 발만 내딛으면 곧 천국이리라, 그렇게 개고생 안하셔도 됩니다 콩나물국에 밥 말아 먹고 베란다 비껴든 햇살에 얼굴을 내밀어 누웠다 스승 소크라테스와 제자 플라톤의 대화도, 공자와 안희와의 문답도, 석가와 수보리와의 이야기도, 다 그렇고 그러할 뿐이라... 그렇게 흘러들어와 그렇게 흘러가다가 혼돈의 바다를 그렇고 그러하게 표류할 뿐이라, 뺨을 밟고 뛰노는 햇살이 간지러워 실룩대는 내 얼굴도 그렇고 그러해서 설거지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뜨다가 스르르 다시 감으니 햇살을 한줌 쥔 손아귀도, 늘 그렇고 그렇게 여여(如如)할 뿐이라. 본명 : 이정문 시인, 문학평론가 <감상 & 생각> 詩에서 천국 이야기가 나와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천국 같은 건 사람들이 지어낸 동화童話 같은 이야기라는 말을 했는데. 아마도, 물리학자의 과학적 사고思考를 그런 식으로 노정露呈한 것 같기도 하고.

- 우주를 있게 하는, 물리법칙物理法則에게 기도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式의.. 아무튼, 각설却說하고. 처음에는 마음을 써서 움직이지만. (뭐가? 이를테면, 죽어 天國 가는 일 같은 거) 제자는 스승이 넌지시 건넨 한줌의 햇살에 바깥의 경계와 안의 경계가 하나가 되어, 심지어 살아 천국에 가는 일도 가능하게 된 것 아니던가. 안의 마음이 청정淸淨하면 저절로 밝은 체體를 이루니, 거기엔 아무런 오염된 잡념도 없어지고 스스로 여여부동如如不動하게 되어 굳이 안팎의 경계를 따로 말할 것도 없으리니. 하여, 살아가며 스승 하나 잘 둔다는 건 얼마나 福된 일이던가. (종교나 학문 같은 걸 떠나, 우리의 일상日常 생활을 생각해 보더라도) 시를 읽으며... 문득, 우물 속에 갇힌 깜깜한 달도 알고보면 하늘에 휘영청하니 뜬 밝은 달이어서 '여적무차如寂無差 경지명일境智冥一' 이란 말도 떠오르고. - 희선,

Sunshine Sometime - Paul McCartney

(Instrumental - Unreleased 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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