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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수목장 =손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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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24-08-31 20:22

본문

수목장

=손택수

 

 

    세상 잘난 척은 혼자서 다 하고 돌아다니다가

    기일이 오면 나무에게 무릎을 끓는다

    비석 대신 정좌한 돌멩이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허리를 숙인 풀잎들과 맞절을 한다

    아가, 그 맘 잊지 말거라

    설날 아침 절을 가르치시던 당신

    마지막 가르침도 절이다

 

 

   문학동네시인선 180 손택수 시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031

 

 

   얼띤感想文

    가만히 생각하면 시의 기일은 부활절이나 마찬가지겠다. 모르지, 부활은 어제였지만 기일은 오늘이 될 수도 있다. 아직도 못다 읽은 돌멩이들의 덕이다. 비석과 돌멩이의 차이는 비석은 돌멩이가 아니라는 단순한 생각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비석非石이다. 맞절 또한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서로 동등한 예를 갖추어 마주하는 절이 하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끊는 일 또한 맞절이다. 상황은 이러하다 보니 설날 아침 절을 가르치시던 당신 마지막 가르침도 절인 게다. 이해가 되었으면 덮고 마는 일 아닌가! 설날의 개념도 재밌다. 섣달에서 오는 느낌 누가 세웠을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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