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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꿈 /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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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5-02-28 01:20

본문

꿈 / 오세영 


밤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밤마다 명멸하는 어선들의 집어등(集魚燈)을

생각케 한다

심해에서 회유하는 물고기들도

수면의 그 반짝이는 등불들을

별이라 믿지 않을까.

밤에 불빛으로 선단을 이루어

고기잡이에 나선 오징어 채낙선처럼

하늘의 별들도 하마 

우리들을 낚시질 할지 모른다

별 하나 나하나라 하지 않던가.

우주 밖은 또 다른 우주

꿈 밖은 또 다른 꿈.


* 집어등 밝혀 놓고 불빛에 모인 오징어 잡듯,

  하늘에서도 조물주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을 

  집어등 삼아 인간을 낚으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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