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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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상
―야외에서 똥 싸기
정민기
뭔 생각하고 자빠졌냐?
―똥이 왜 안 나온가, 생각하고 있었어
자빠져 있는 것은 아니야
에라이, 똥 생각하고 있었냐?
난 또, 여자 친구 생각한지 알았제
―아, 나온다, 나와, 똥 나온다
오메, 내금새여, 니 오늘 아침에 뭐 쳐묵었냐?
―소금 쳐 먹었는데? 왜 그렇게 독하냐?
갑자기 왜 바지도 안 올리고 뭐 하냐?
―화장지가 없어, 신문지 조각도 없는데?
아따, 큰일 나부렀네, 으짜쓰까잉,
―아, 화장지 찾으러 가야겠다
워메, 바지도 안 올리고 워딜 달베가냐?
아, 그쪽은 마라톤 대회 열린 쪽인디?
―생각지도 않았는데, 마라톤 대회 일 등 했어
워짠다냐? 동네 망신 다 시키고,
마라톤 대회 일 등 해부렀네잉
―똥파리가 이 등 했어
아따, 그 똥파리가 니 똥 싼디부터
존나게 따라붙든디, 몰랐냐?
―그래? 내가 뒤를 돌아볼 정신이 있었어야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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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 두 사랑 - 다비치
https://www.youtube.com/watch?v=p0dKKDO3ooc
활연님의 댓글
동화를 써도 잘 쓰겠다요.
혼자 킥킥거리고 읽었습니다. 다방면다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