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긴 부츠와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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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긴 부츠와의 연애
목이 긴 부츠를 들고
현관 앞에서 아내가 묻는다
"여보!옛날처럼 신발 한 번만 신겨 줘"
쪼그려 앉아 아내를 올려다 보았다
목이 긴 부츠를 지나
아내의 하얀 다리를 지나가자
옛날의 수줍음 많던 안동상회 둘째 딸이
배시시 웃고있다
나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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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水流님의 댓글
추억이 쌓여 거름이 되고
그 에너지가 변해
연리지가 되었군요.
그대는 나를 감싸는 떡갈나무
나는 그대의 참나무
노래가사처럼 젊고 오래된 사랑이 순간처럼
영원으로 퍼지시길 바랍니다.
멋진 사랑시, 사랑 또한 자연의 현상, 그 중 으뜸이므로
깊게 감상하고,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성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