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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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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21-09-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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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천명

계절 하나가
옷 섶을 여미며
떠나가고
계절 하나가
옷깃을 세우며
다가 오는 9월
가득 찼으나
아쉬움의 1%가 남아서
고독으로 못 견디게 하는
계절  가을 이라고 하기에는
짧은 팔 티셔츠들의
역할이 서운하여 물러 설수
없다고 버티는 여운이
있다

그러나  지난밤 찾아 왔던
그 것의 차가운 정체는
가을의 문턱이였고
가을에게 내가 손 내밀고
가을은  나에게로 오는 계절임을 느껴 본다

풀잎끝에 여무는 으악새는
누가 누구를 위하여
울고 있을지
아직도 여름이 일렁이는
초록숲에 풀잎들 서걱거리며
출렁이는 가을 바람소리가
창문옆 인듯 가깝다

나무들이 현란한 오색의
빛깔로 옷을 갈아 입고
출렁이며 바람들 한 목소리로
가을을 부르면 온천지는
어느덧 단풍의 물결이 일 것이다

9월의 문이 열리고
또  다시  가을속으로
스며들며 계절의 벅찬
감동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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