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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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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21-02-15 05:05

본문

귀향시절/지천명

11월이면 김장배추들이 시퍼런
이파리를 널브러 놓고
제발 많이 팔려주세요를
외치지  않아도 알아서
날개가 돋친듯 팔려
나갔다

대한민국의 영번의
명절인 셈이었다
겨울 김치 장만은
한편으로 걱정거리였다
어느덧 11월  어느날의 주말이면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인지가 알수
없었지만 직장에 오프를
쓰고 시골집에 귀향을 하면 어머니의 넓은 마당에는 배추밭을 통째로
절여 놓고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금간은 아들 입맛이
최고라며 언제 올래
날짜 예약 까지 받아  진행하신
김장 하는 날  이었다

어머니의 손맛 김장 김치
맛을 먹어 본지 두해째를
지나고 보니 이젠  건강 하신던
날의 어머님  생각이 절절
하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냄새도 없는 코로나
미세입자에게 모든것들이
방역으로 차단이 되니
요양 병원에 계신 어머니
얼굴 뵈온지도 지난
봄날인듯 싶은데
울 어머니 구정 설이 지난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 해 본다

코로나에 가족모임도
소  모임 이라 하여
제발 고향 방문 삼가 하라
하였지만 가족은 보고
싶으면 볼수 있어야 하지만
요양병원 어머니 올 구정엔
사진만 문자로 배달
되어 뵈옵고 활짝웃는
얼굴이 다행처럼 보여
지금 처럼만 살살 거동
하시며 병원 생활 잘
해 주시길 바랄뿐이다

코로나가 끝이나서
귀향이 어려운이 아닐지라도
고향집 마당을 서성이며 분주
하던 어머님은  점점더 잊혀
지게 되겠지만 귀향시절엔
어머님의 건강함과 이 몸의
젊음도 상대적으로
아련히도 존립되어었음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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