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국수 집에서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칼 국수 집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8회 작성일 19-11-24 11:44

본문

점심때 천원짜리 석장을 쥐고

칼 국수집 문 을 밀고 들어선다

제법 널따란 식당안에는

가족이 같이와서

친구들끼리 모여서도

근처공장에서 일하는 사람같은 이

지나는길에 운전수도

거의다 검은옷을입은 사람들로

탁자는 물론 의자까지도 자리가 없다

 

닭 삶아 우려낸 육수라고

실오래기 같은 닭살 여남은가닥이 고명으로

밭 으로 달려갈것 같은 겉절이에

노랗게 물들인 무 몆 조각이 전부인데

유난히 커다란 국수그릇엔

희멀건 국물에 나무젓가락 같은

제법 굵직한 국수가락이 콧등을치고

뜨거운 국물에 고춧가루를 풀어

눈 물 콧 물에 뚝뚝떨어지는 땀 을 훔쳐가며

삼천원으로 외식을,

허기진 끼니를 때우고들 있다

 

둘러보니 소줏병놓인 탁자는

두어상도 아니되는데

모두들 아무말없이 국수그릇을 비우고는

급한듯이 물 을 입에물고 일어서고

갑오년 성탄절이언만

캐롤송하나 들리지않는 거리

저만치 앞에걸린 텔레비젼에서

찌라시에 십상시 땅콩에 내란음모 라는 데도

검다 쓰다 말하는이는 아무도없구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59건 24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6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1-04
116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12-23
116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2-16
116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12-16
116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2-16
11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12-16
11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2-16
11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2-16
1161 김춘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11-28
116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11-26
열람중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11-24
115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21
115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11-21
1156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1-16
11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11-10
11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1-10
1153 김춘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1-08
11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11-01
1151 공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10-23
1150 김춘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10-19
1149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0-15
1148 김춘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0-13
1147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10-12
11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10-03
114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0-03
1144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9-24
114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9-20
114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9-18
114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9-12
1140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9-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